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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출시 계획..2025년까지 전모델 전동화!

McLaren
2020-11-09 14:28:02
맥라렌 하이브리드 사진 AMS
맥라렌 하이브리드 (사진 AMS)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영국의 스포츠카 제조사인 맥라렌(McLaren)이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품은 첫 번째 스포츠 시리즈를 내놓는다. 2021년 출시를 예고한 스포츠 시리즈는 최근 공개한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V6 트윈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짝을 이룬다.

맥라렌은 2025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장착할 예정이다. 최근 공개한 신규 탄소섬유 플랫폼은 전동화 계획의 첫 시발점이다.

570, 600 시리즈로 분류되는 스포츠 시리즈와 720, 765 등의 슈퍼 스포츠 시리즈, 스피드 테일, 세나, 엘바 등의 얼티밋 시리즈로 라인업을 꾸리고 있는 맥라렌은 2021년 첫 등장할 스포츠 시리즈의 전동화 모델을 시작으로 라인업 확장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맥라렌
맥라렌

새로운 전동화 스포츠 시리즈는 기존 V8 트윈터보 파워트레인 대신 V6 트윈터보와 전기모터, 배터리가 결합된다. 새롭게 개발된 V6 트윈터보 엔진은 기존 V8 보다 가볍고 연료 효율을 높여 무거운 배터리와 전기모터의 부담을 덜어낼 전망이다.

새로운 전동화 파워트레인 덕분에 후륜구동 방식을 고수하는 맥라렌은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모터와 엔진이 쏟아낼 시스템 출력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지만 맥라렌은 100km/h까지의 가속 시간을 2.3초 이내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맥라렌 하이브리드 사진 AMS
맥라렌 하이브리드 (사진 AMS)

8기통의 아쉬움은 슈퍼 시리즈가 대신한다. 스포츠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도입할 슈퍼 시리즈는 기존 V8에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추가로 탑재하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다만, 맥라렌은 완전한 전기 구동 방식의 스포츠카는 아직 30년 이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이크 플루이트(Mik Flewitt) 맥라렌 CEO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크기와 무게 등은 슈퍼카에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을 고집하고 있으며, 향후 전고체 방식의 새로운 배터리 개발이 완료되어야 전기 구동이 가능한 슈퍼카가 생산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