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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에 6.8리터 V8 엔진 개발하는 포드..차세대 머스탱에 적용(?)
2020-11-13 16:10:39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포드 뉴 머스탱

탄소 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전동화 파워트레인 개발에 모두가 나선 이때 포드는 조용히 정반대 행보를 진행 중이다. 차세대 머스탱과 픽업트럭 F-150에 탑재할 6.8리터 V8 엔진을 개발 중인 포드는 전기차 시대에도 아메리칸 머슬의 호쾌한 V8만큼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포부다.

캐나다 최대 노조인 유니포(Unifor)의 대표 제리 디아스(Jerry Dias)가 지역 신문을 통해 밝힌 포드의 차세대 V8 엔진은 개발이 완료되는 오는 2022년, 머스탱과 F-150에 탑재될 예정이다.

포드가 비밀리에 개발 중인 V8 엔진 소식을 전한 제리 디아스는 캐나다 경제 중심지인 온타리오(Ontario) 주에서 V8 엔진이 생산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은 곧장 북미 자동차 업계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특히 세계 여러 국가에서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잡고 배출가스의 주범인 내연기관 퇴출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터진 소식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2022년까지 포드는 115억달러(약 12조 9,770억원)을 전기차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라 시장의 혼란은 더욱 가중됐다.

더욱이 포드가 개발 중인 6.8리터 V8의 경우 미국을 제외한 그 어떤 국가에서도 배출가스 규제를 통과할 수 없는 스펙을 가지고 있어 오직 미국 내에서만 소비가 가능하다.

포드 7300cc 가솔린

현재 포드가 보유 중인 대배기량 엔진의 경우 머스탱에 탑재되는 V8 5.0 가솔린과 F-250 슈퍼 듀티에 탑재되는 7.3리터 V8 등 두 가지다. 포드는 새롭게 개발 중인 V8 6.8리터 사양을 머스탱과 F-150에 우선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V8은 주철로 설계된 기존 V8과 달리 알루미늄 방식의 블록 설계를 통해 무게를 가볍게 만들어 스포츠카인 머스탱과 높은 견인력이 요구되는 F-150에 모두 적합할 수 있도록 제작할 예정이다.

출력 또한 기존 5리터 사양과 7.3리터 사양 중간에서 결정된다. V8 5리터의 경우 446마력, 54.1kgf.m를 발휘하며, 7.3리터는 440마력, 66kgf.m를 내뿜는다. 오직 미국 시장만을 위해 신형 V8을 개발 중인 포드의 행보가 각 주마다 시행되는 까다로운 규제를 통과하여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드 머스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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