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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신차 10대를 무려 30m 상공에서 그대로 떨어트린 이유는...
2020-11-16 09:44:46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볼보, 교통사고 메뉴얼 마련 (30m 높이서 낙하)

‘안전의 대명사’로 불려온 볼보가 무려 30m 상공에서 차를 떨어트리는 실험을 실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볼보는 최근 신차 10대를 30m 높이의 크레인에서 여러번 떨어트리는 방식으로 사고 상황을 연출했다.

이는 볼보가 극단적인 충돌 상황에서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구출하기 위한 메뉴얼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는 것.

구출 전문가들은 사고 발생 후 1시간 내 환자를 구출, 병원으로 이송하는 골든 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사고로 인해 차량 내 승객은 언제든 심각한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유압식 구조 도구 등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가능한 빠르게 승객을 구출하는 프로세스의 정립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볼보 엔지니어들은 이번 테스트를 위해 총 10대의 각기 다른 볼보 신차를 준비했다. 먼저 빠른 속도의 트럭에 치이거나 측면에서 여러 번의 충돌 사고가 발생하는 등 극단적 수준의 차량 상태를 연출했다.

이를 통해 볼보는 테스트 차량별로 얼마만큼의 압력과 힘이 가해져야 하는지 등의 계산 자료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30m 높이의 크레인에서 해당 차량들을 여러 번 떨어트리는 방식으로 사고 상황을 연출, 그에 맞는 승객 구출 작업 등을 연구했다고 볼보 측은 전했다.

볼보는 이번 실험을 통해 확인된 다양한 정보들, 사고 상황에 따른 승객 구출 방법 등 관련 내용 일체를 연구보고서에 담을 예정이다. 구조대들은 해당 연구보고서를 무료로 열람 가능하며 이를 기반으로 생명구조 역량을 더욱 발전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볼보, 교통사고 메뉴얼 마련 (30m 높이서 낙하)

일반적으로 구조대원들은 폐차장으로부터 훈령용 차량을 수급 받는데 이들 차량은 20년 전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 이처럼 노후화된 차량은 철의 강도와 내구성, 안전 케이지 구조 등에 있어 최신 차량들과 큰 차이를 보인다.

볼보의 신형 모델들의 경우 가장 강력한 강철로 만들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신차를 활용한 이런 충돌테스트는 구조대원들이 최신 차량에 익숙해 짐과 동시에 보다 효과적이고 개선된, 새로운 구조 기술들을 점검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호칸 구스타프손(Håkan Gustafson) 볼보자동차 교통사고 조사팀(Volvo Cars Traffic Accident Research Team) 선임 조사원은 “볼보차는 사고 발생 시 빠르고 효과적으로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방법을 발견, 구조대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번 충돌테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처럼 볼보차와 스웨덴 구조대는 ‘도로 위 안전’이란 공통의 목표를 기반으로 오랫동안 상호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볼보자동차 교통사고 조사팀은 실제 사고 현장을 찾아가 도로 및 교통상황, 사건 발생 시각 및 충돌 원인, 피해 등을 기록해 연구하는 조직이다. 누적 데이터는 7만2000명 이상의 탑승자와 관련된 총 4만3000건 이상의 사고에 달한다.

볼보는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안전 목표를 설정하고 경추 보호 시스템 (WHIPS)과 측면 충돌 방지 시스템(SIPS), 사이드 에어백 및 커튼형 에어백,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등 수많은 안전 혁신 기술들을 선보여왔다.

볼보, 교통사고 메뉴얼 마련 (30m 높이서 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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