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A
데일리카 뉴스

영국 클래식카 모건, 한정판 ‘P101’ 공개..3 휠러 단종 계획!

2020-11-20 09:41:02
모건Morgan 3 휠러 P101
모건(Morgan), 3 휠러 P101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영국의 대표적인 클래식카 메이커 모건 모터스(Morgan Motors)는 '3 휠러(3 Wheeler)' 차량의 생산이 끝나는 것을 기념하는 특별판을 공개했다. 차량의 모델명은 차량 데뷔 전에 모건의 엔지니어들이 내부에서 사용했던 암호명인 'P101'이라고 명명됐다.

P101는 전 세계에서 33대만 양산될 예정이다. 차량의 판매가격은 4만 5000파운드(한화 약 6650만원)이며, 대부분의 차량은 이미 영국과 미국에 판매가 됐다. 차량의 인도는 내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표준형 모건 3휠러와는 다른 미세한 디테일이 P101에 적용됐다. P101은 새로운 플라이 스크린(fly screens) 색상으로 마감됐으며, 차량의 각 측면은 다른 색상으로 마감됐다. 차량에는 P101 배지가 적용됐으며, 독일 헬라(Hella)의 안개등이 적용됐다. 전면 자축에는 새로운 '에어로디스크(Aerodisc)' 휠이 적용돼 드래그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모건은 말한다. 그리고 탑승객을 위한 뒷좌석도 새롭게 마감됐다.

모건Morgan 3 휠러 P101
모건(Morgan), 3 휠러 P101

차량에는 4개의 독특한 그래픽이 제공된다. 각각의 그래픽에는 독특한 명판과 함께 제공된다. 공개된 사진의 'The Dazzleship'는 군용 차량에 사용되는 위장술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흑백 디자인이 특징이다.

'The Belly Tank'는 1940년대 후반에 제2차 세계대전 후에 남은 항공기 부품을 사용하여 만든 벨리 탱크 레이서에게 경의를 표하며 제작됐다. 모건은 이 차량이 3 휠러 라인업에도 영감을 줬다고 말한다.

모건Morgan 3 휠러 P101
모건(Morgan), 3 휠러 P101

다음으로 'The Aviator'는 제2차 세계대전의 RAF 전투기의 노즈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모건은 말한다. 마지막으로 'The Race Car'은 줄무늬와 원형무늬를 특징으로 하며, 이것은 초기 모건의 트랙카에 등장했던 레이싱 컬러를 기리며 제작됐다.

P101은 표준 3 휠러와 동일하게 2.0리터 2기통 가솔린 엔진에 의해 구동된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82마력, 최대토크 14.28kg.m 토크를 발휘한다. 동력은 5단 수동 변속기를 통해 후륜으로 전달된다. 모건은 차량의 제로백이 6초이며, 최고속도는 185km/h라고 말한다.

모건Morgan 3 휠러 P101
모건(Morgan), 3 휠러 P101

한편, 이 한정판 3륜차 P101은 모건에게 한 시대의 종말을 고하는 것이다. 3 휠러는 2011년 출시 이후 2,500개의 사례가 판매되는 등 이 회사의 성공적인 모델 중 하나이다. 하지만 모건은 새로운 3륜차가 곧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모건은 2세대 모델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밝히지 않았다. 브랜드 대변인은 아직 가솔린 엔진이 더 있다고 말한 것과 강화된 배기 가스 규제로 인해 차량에는 새로운 방식의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