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리 상무는 “QM6의 실내 디자인은 극도로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며 “가죽과 메탈 소재를 적절히 사용해 남성적인 느낌의 강단을 더욱 살렸다”고 했다.
국내 유일의 LPG SUV 모델인 뉴 QM6 LPe에는 트렁크 하단에 도넛탱크를 적용한 것도 차별적이다. 과거 LPG 차량에는 실린더 형상이었던 것에 비하면 디자인뿐 아니라 공간활용성 등 실용성이 높아졌다.
도넛탱크는 트렁크 바닥에 직접 닿지 않고 약간 떠있는 플로팅(Floating) 디자인 설계를 통해 주행시 진동소음(NVH)까지 향상시키는 등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뉴 QM6
그는 “뉴 QM6는 한국시장만을 위해 특화된 SUV라는 점에서 ‘한국만의 멋’이 가미된 디자인, 모던하면서도 실용성을 갖춘 디자인을 적용시켰다”며 “그러면서도 르노삼성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유니크한 패턴으로 차별성에도 비중을 뒀다”고 했다.
한편, 라파엘 리나리 상무는 독일 포드(Ford)에서 익스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활동한 뒤, 프랑스 시트로엥(Citroen)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르노그룹 리드 디자이너, 모스크바 라다(Lada) 크리에이티브 매니저를 거쳐 2017년부터 르노삼성의 디자인 디렉터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