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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트렌드는 전기차가 대세..기아차 노조가 파업한 이유는...
2020-11-24 08:03:02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기아차 광주공장 정문 조형물(쏘울)

전국금속노조 기아자동차 지부가 끝내 부분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전국금속노조 기아차 지부에 따르면, 기아차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매일 주·야간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주간은 점심시간을 포함해 오전 11시50분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야간은 오후 8시40분부터 0시30분까지 부분파업을 한다. 파업 인원은 기아차 광주공장 근로자 6800여명 중 필수 인원을 제외한 6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기아차 군수 사업

아울러 노조는 부분파업 기간 동안 생산 특근과 일반 특근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앞서 기아차 노조는 11월 3~4일 노조원 찬반투표 진행했다. 여기서 과반이 넘는 노조원(73%)이 찬성해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기아차 노사는 지금까지 총 13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아차 노조가 파업하기로 결정한 건 전기자동차 생산라인 전환 시 인력감축에 따른 일자리 축소 우려때문이다.

전기차 전용 생산라인은 경기도 광명 소하리 공장에 내년부터 전개될 예정이다. 이를 두고 기아차 노조는 인력이 줄어들 가능성을 우려한다.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지회는 "기차 전용 생산라인 도입 시 기존 인력을 30~40% 감축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아차, 봉고3 EV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1공장에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쏘울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를 생산한다.

또 기아차 광주공장 2공장 준중형 SUV 스포티지와 쏘울을, 광주공장 3공장은 봉고트럭과 군수용 차량, 그리고 대형버스를 생산하고 있다.

이 중에서 쏘울과 1톤 봉고3 등 2개 차종이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 전기차종을 내연기관 차종과 혼류 생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전기차 전용 생산라인은 도입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현대기아차,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 가동

광주공장의 경우 현재까지 전기차 전용 생산라인 신설 계획 등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노조는 불안해하고 있다. 광주공장 노조지회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광주공장에서 350여명이 퇴직했지만 신규채용이 없다"며 "전기차 생산라인 전개를 염두해 두고 신규채용을 중단한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기아차 사측은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며 "오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동철 기아차 노조 광주지회 사무장은 "화성에 이어 광주공장에도 전기차 전용 생산라인이 전개되면 내연 기관 생산라인 대비 인력이 30~40% 감축될 가능성이 높다"며 "광주사업장에 전기차 모듈생산 공정을 유치해 현재 일자리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고 이번 파업 배경을 설명했다.

기아차, 2020년형 봉고3

기아차 쏘울 EV

기아차 쏘울 EV

기아 셀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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