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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에 합의한 벤츠·지리차..볼보까지 확대되는 ‘협력’

Mercedes-Benz
2020-11-23 12:30:02
지리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지리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다임러 그룹의 최대 주주 가운데 하나인 중국 지리자동차가 벤츠와 손잡고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 개발에 나선다. 두 제조사가 협력하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지리홀딩그룹이 보유한 볼보, 링크앤코(Lynk & Co) 등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23일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다임러 그룹의 대주주로서 벤츠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지리자동차는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에 맞춰 친환경 파워트레인 개발을 위해 양사의 R&D 네트워크를 활용한 차세대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 개발에 나선다.

현재 A클래스를 비롯한 B클래스, GLA, GLB 등 엔트리 모델에 르노그룹과 공동 개발한 배기량 1.3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는 벤츠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의 파트너로 지리자동차와 협력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두 제조사는 이를 통해 ‘배출가스 제로’ 목표를 가속화한다.

벤츠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지리자동차와의 시너지를 발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벤츠의 주도 아래 새로운 파워트레인 프로젝트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두 제조사는 양사 뿐만 아니라 지리자동차가 속한 지리홀딩그룹 소속의 볼보, 링크앤코 등에서도 신형 파워트레인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임러 그룹과 지리홀딩그룹은 이를 통해 벤츠와 지리가 중국과 독일 등에서 영향력 확대를 넓혀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