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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 출시..제로백 4초에 도전하는 전기 스포츠카

Porsche
2020-11-26 14:02:04
포르쉐 타이칸
포르쉐 타이칸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포르쉐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이 국내 무대를 밟았다. 26일 공식 출시를 알린 타이칸은 4S를 시작으로 터보, 터보S 등 강력한 타이칸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포르쉐가 정식 출시를 알린 타이칸 4S는 시스템 출력 530마력의 전기모터와 79.2kWh 용량의 퍼포먼스 배터리구 구성과 571마력으로 전기모터의 출력을 올리고 93.4kWh 용량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두 가지 사양으로 선보인다.

두 사양 모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4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50km/h다. 최대 충전 전력은 각각 225kW, 270kW이며, 국내 인증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289km, 퍼포먼스 배터리 모델은 현재 국내 인증이 진행 중이다.

포르쉐 타이칸4S
포르쉐, 타이칸4S

포르쉐는 타이칸의 충전 시스템을 기존 전기차가 사용하는 400V 대신 800V 전압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직류(DC) 에너지 사용시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최대 270kW 출력의 충전 시스템 활용 시 22분 30초 내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타이칸은 프런트 및 리어 액슬에는 각각 1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장착해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으로 구동된다.

강력한 출력을 떠받드는 차체는 통합형 포르쉐 4D 섀시 컨트롤이 담당한다. PASM(Porsche Active Suspension Management) 전자식 댐퍼 컨트롤을 포함한 3 챔버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를 포함한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PDCC Sport), 전자 기계식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을 모두 포함한다.

전기차인 타이칸은 포르쉐 DNA가 녹아든 디자인을 앞세운다. 넓고 낮은 전면부 이미지와 함께 쿠페 스타일의 루프라인으로 꾸며진 타이칸은 포르쉐 특유의 디자인이 적용된 후면부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포르쉐 타이칸
포르쉐 타이칸

실내는 포르쉐가 제시하는 새 시대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대시보드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독립된 커브드 디지털 클러스터는 운전자를 향해 집중되어 있으며, 중앙의 10.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옵션 사양의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블랙 패널 룩의 통합형 글래스 밴드와 결합되어 있다. 포르쉐는 타이칸을 통해 처음으로 가죽을 사용하지 않은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재활용 재료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전기 스포츠카의 지속 가능 콘셉트를 강조한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미래형 스포츠카의 기준이자 포르쉐에게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며, “이번 타이칸 4S 공식 출시를 시작으로 타이칸 터보 S와 타이칸 터보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타이칸 4S의 판매 가격을 1억4,560만원으로 책정했다. 타이칸 4S는 퍼포먼스 배터리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며,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는 옵션 선택 가능하다. 고객 인도는 12월 중순 경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