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 시각) 카버즈는 BMW가 개발중인 X7의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이 도로에서 주행테스트 중인 사진을 보도했다.
글로벌 시장은 SUV에 대한 소비자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그런만큼 부분변경의 개발 주기도 더 짧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BMW 역시 2018년에 출시된 X7의 2022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준비하며 경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X7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은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포착됐으며, 큰 변화가 예상되는 전면부의 디자인이 눈에 띈다.
X7의 새로운 모습은 곧 출시될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뿐 아니라 X7을 기반으로 하는 X8과도 매우 닮은 모습일 것으로 예상된다. 즉, BMW의 플래그십 세단과 SUV가 공통적인 디자인을 공유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예측해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패밀리룩이 차후 출시 예정인 BMW 라인업에도 적용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포착된 프로토타입의 전면부를 더욱 자세히 살펴보면, 그릴이 약간 더 넓어진 것으로 보이며 헤드라이트는 더 낮게 위치해있다. 후드 쪽의 경우, 현대차의 산타페 혹은 새로운 제네시스 모델들과 비슷하게 분리된 헤드라이트가 장착될 가능성이 있다.
큼직한 그린하우스와 볼드한 디자인의 루프라인은 넓은 실내 공간의 존재를 나타내 프리미엄의 이미지를 더한다. 정교하게 설계된 면들과 뒤로 쭉 뻗어 나가는 대담한 디자인의 캐릭터 라인은 X7이 가진 강인한 캐릭터를 보여준다.
후면부의 경우 리어 램프에 새로운 그래픽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가 장착될 것이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인테리어에도 꽤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자세한 출시 일정과 파워트레인에 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김용현 기자news@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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