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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도심형 중형 SUV ‘GV70’ 공개..가격은 4900만~7500만원

Genesis
2020-12-08 11:37:16
GV70
GV70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8일 도심형 럭셔리 중형 SUV 모델인 ‘지브이세븐티(GV70)’를 공개했다.

GV70는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 여백의 미가 강조된 내장 디자인, 럭셔리 SUV로서 주행감성과 동력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주행뿐 아니라 차로변경까지 지원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II(HDA II), 지문으로 인증 가능한 제네시스 카페이, 레이더 센서를 이용한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Advanced ROA, Rear Occupant Alert), 실내 에어컨 냄새 및 세균 발생 방지를 위해 시동 끈 후 공조 내부 장치를 건조 시키는 애프터 블로우(After blow) 기술 등 첨단 편의 안전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GV70는 가솔린 2.5터보, 가솔린 3.5터보, 디젤 2.2 등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각 모델에 따라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스포츠 패키지 등이 운영된다.

제네시스 GV70는 날개형상 엠블럼을 형상화한 크레스트 그릴과 쿼드램프가 적용돼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하고, 유선형 라인으로 역동적이면서도 SUV의 실용성이 강조된 디자인이 채택됐다.

여기에 볼륨감과 입체감을 강조한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라디에이터 그릴과 인테이크 그릴에 적용됐다.

측면부는 쿼드램프 상단에서 시작돼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과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가 극적인 대비를 이뤄 역동적이다. 쿠페 형상의 루프라인과 아래로 흐르는 C필러의 크롬라인은 스포티한 분위기다.

후면부는 완만한 경사의 뒷유리와 심플하면서도 볼륨감이 더해진 테일 게이트에 쿠페형 SUV의 감각적인 느낌을 담았다. 얇고 긴 쿼드램프를 배치한 점도 강렬하다.

GV70
GV70

번호판, 후진등은 범퍼에 배치해 심플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더한다. 세로형 크레스트 머플러 팁은 와이드한 감각이다.

GV70의 실내는 한국의 미적 요소인 ‘여백의 미(Beauty of White Space)’와 스포티한 감성을 조화롭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순한 조형과 감성적인 볼륨감을 높여 레이아웃으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비행기 날개의 조형에서 영감을 받은 실내 디자인은 유니크한 타원형 요소를 인테리어의 메인 테마로 활용됐다. 풍부한 볼륨감을 살린데다, 무드조명으로 개성미를 더했다.

날렵한 형태의 송풍구와 이를 가로지르는 얇은 크롬 라인이 양측 문까지 이어져 탑승객을 감싸는 느낌의 넓고 깔끔한 공간감을 구현한 점도 돋보인다. 액정표시장치(LCD) 터치패드 적용을 확대해 실내 중앙부의 조작버튼 개수를 최소화하고 인체공학적인 구조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도어 가니쉬를 메인 테마인 타원 형상으로 디자인했고, 암레스트는 비행기의 바디와 날개의 연결부분의 감성을 담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GV70는 시동을 끄고 30분 후 팬을 작동해 공조장치 내부를 건조시켜 습기를 제거함으로써 실내 에어컨 냄새 및 세균 발생을 저감 시키는 애프터 블로우 기술이 적용됐다.

엔진룸 프리필터와 고성능항균·콤비필터를 통해 미세먼지와 세균 유입을 방지하는 이중 필터 시스템도 채용됐다. 고성능항균·콤비필터는 초미세먼지 포집 효율을 높여 실내 미세먼지뿐 아니라 밖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효율적으로 제거해 주고 항균 기능을 추가해 실내 부유 세균 등을 10분 내에 99.9% 제거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GV70를 가솔린 2.5 터보, 3.5 터보, 디젤 2.2 등 3개의 엔진으로 운영한다.

GV70
GV70

가솔린 2.5 터보는 최고 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f·m, 복합연비 10.7km/ℓ이다. 가솔린 3.5 터보는 최고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kgf·m, 복합연비는 8.6km/ℓ을 발휘한다. 또 디젤 2.2는 최고출력 210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이며, 복합연비는 13.6km/ℓ에 달한다.

제네시스는 GV70에 엔진 토크와 휠 스핀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해 출발 가속을 극대화하는 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여기에 눈, 모래, 진흙 등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험로 주행 모드(Multi Terrain Control)가 탑재됐다.

또 차량 주행 모드와 연동해 가상 엔진 사운드를 출력해 주는 액티브 사운드 시스템(Active Sound Design)을 적용해 주행 모드에 따른 경쾌한 엔진 사운드를 구현한 것도 눈에 띈다.

전방 카메라 및 내비게이션 정보를 이용해 전방 노면 정보를 미리 인식하고 서스펜션을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Preview Electronic Control Suspension)도 적용됐다.

제네시스는 GV70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전방 주시 경고(FAW),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HDA III) 등의 안전 사양이 탑재됐다.

또 제네시스 GV70에는 ‘차량 내 간편 결제 제네시스 카페이 연동 지문 인증 시스템’과 레이더 센서 기반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기능이 적용됐다.

장재훈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은 “제네시스는 디자인부터 상품, 서비스, 라이프스타일까지 고객과 맞닿은 모든 부분이 통합적으로 연결록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고급스러운 차종과 그와 함께하는 고객들의 일상에 특별한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GV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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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자신의 취향을 중시하는 럭셔리 자동차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인 맞춤형 판매 방식인 ‘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 시스템을 GV70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GV70의 국내 판매 가격은 4900만~750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