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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디자이너가 전하는..제네시스 ‘GV70’의 디자인 특징은?
2020-12-08 12:41:59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이상엽 현대 디자인 총괄 전무

“우리는 디자인이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가장 강력한 언어라고 믿습니다. GV70는 ‘디자인’이라는 언어를 통해 우리의 디자인 영역을 넓히고, 이를 통해 보다 폭넓은 고객층과 소통하고자 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 총괄 전무는 8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제네시스 최초의 럭셔리 중형 SUV ‘지브이세븐티(GV70)’ 디자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제네시스 GV70는 날개형상 엠블럼을 형상화한 크레스트 그릴과 쿼드램프가 적용돼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유선형 라인으로 역동적이면서도 SUV의 실용성이 강조된 디자인이 채택된 게 특징이다.

이 전무는 “GV70의 디자인 언어는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역동성과 우아함이라는 두 가치의 섬세한 균형은 디자이너들이 내리는 모든 심미적 의사결정의 기준이 된다”고 했다.

그는 또 “GV70는 대담함을 강조하기 위해 역동적인 디자인을 앞세웠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GV70의 외관은 공격적이지도, 지나치게 화려하지도 않다”고 평가했다.

GV70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은 엠블럼을 형상화한 크레스트 그릴과 날개로부터 영감을 받은 슬림한 쿼드 램프에 담겨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무엇보다 GV70의 디자인을 독보적으로 만든 것은 바로 순도 높은 유선형 라인의 완벽한 구현에 있다 것.

쿼드램프 상단에서 시작돼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과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가 극적인 대비를 이뤄 역동적이다. 쿠페 형상의 루프라인과 아래로 흐르는 C필러의 크롬라인은 스포티한 분위기다.

그는 “GV70 차체의 앞과 뒤를 하나로 잇는 파라볼릭 라인의 모습은 마치 비스포크 수트를 입은 세계적인 운동선수의 자태와 같다”고 표현했다.

완만한 경사의 뒷유리와 심플하면서도 볼륨감이 더해진 테일 게이트에 쿠페형 SUV의 감각적인 느낌을 담아낸 건 디자인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때문이다. 얇고 긴 쿼드램프를 배치한 점도 강렬하다. 번호판, 후진등은 범퍼에 배치해 심플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더한다. 세로형 크레스트 머플러 팁은 와이드한 감각이다.

GV70

한국만의 미적 요소에 속하는 ‘여백의 미(Beauty of White Space)’를 살린 GV70의 실내 디자인도 돋보인다. 비행기 날개로부터 영감을 받은 에어로 다이내믹 곡선들은 단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라는 게 이 전무의 생각이다.

슬림형 에어 벤트는 시각적인 안정감을 주며, 깨끗하면서도 모던한 공간감이 강조됐다. 에어 벤트를 가로지르는 얇은 크롬 라인이 양측 문까지 이어져 탑승객을 감싸는 느낌의 넓고 깔끔한 공간감을 구현한 점도 매력 포인트다.

톱니모양의 G-Matrix 디테일이 돋보이는 보석 같은 센터 컨트롤과 퀄트형 나파 가죽은 오감(五感)을 통해 제네시스만의 럭셔리를 경험하도록 한 건 창의적이면서도 실용성을 더한다는 평가다. 도어 가니쉬를 메인 테마인 타원 형상으로 디자인했고, 암레스트는 비행기의 바디와 날개의 연결부분의 감성을 담아 역동성도 강조됐다.

이 전무는 “제네시스의 럭셔리 중형 SUV GV70는 새로운 SUV 그 이상으로 제네시스 디자인의 독보적인 영역을 알리는 하나의 서사(敍事)”라고 단정했다.

GV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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