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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르반떼 이어 콤팩트 SUV 출시 계획..마칸·X3·GLC ‘타깃’

Maserati
2020-12-08 16:36:48
마세라티 그리칼레 티저
마세라티 그리칼레 티저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마세라티가 르반떼에 이어 차체 크기를 줄인 두 번째 SUV 그리칼레(Grecale)를 2021년 상반기 출시한다.

같은 FCA 그룹 소속 내 알파로메오 스텔비오의 뼈대를 밑바탕에 두는 그리칼레는 최대 510마력에 달하는 고성능 엔진을 탑재해 포르쉐 마칸, BMW X3, 메르세데스-벤츠 GLC 등을 겨냥한다.

스포츠카 브랜드인 마세라티가 르반떼의 성공에 힘입어 외연 확장에 힘쓰고 있다. 이르면 2021년 봄 출시를 앞둔 그리칼레는 알파로메의 SUV 스텔비오와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4,687mm의 수준의 전장을 지닐 그리칼레는 2M에 육박하는 넓은 전폭을 바탕으로 낮고 넓은 스포츠카 실루엣을 가진 디자인을 채택한다.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파워트레인은 스텔비오에서 사용하는 최고출력 190마력의 2.2리터 디젤을 시작으로 200마력, 280마력을 낼 수 있는 가솔린 터보 엔진과 고성능 콰드로폴리오에 탑재되는 510마력 2.9리터 V6 트윈터보 엔진 등이 공유된다.

변속기는 르반떼와 마찬가지로 8단 자동 변속기가 채택되며, 4바퀴 굴림 방식을 기본 적용한다. 마세라티는 그리칼레의 심장에 가솔린, 디젤 등 내연기관 이외 지프 랭글러 4xe에 탑재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 탑재도 고려 중이다.

2리터 가솔린 엔진과 73kW 출력의 전기모터가 조합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총 시스템 출력 375마력을 발휘할 수 있다.

마세라티는 그리칼레의 생산을 스텔비오가 생산되는 이탈리아에 위치한 FCA 공장을 통해 시작할 예정이다. 출시 직후에는 독일산 프리미엄 SUV들과의 경쟁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