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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640마력 내뿜는 슈퍼카 ‘우라칸 STO’ 공개..과연 가격은?

Lamborghini
2020-12-11 13:11:06
우라칸 STO
우라칸 STO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를 한국시장에 소개하고 있는 람보르기니 서울(SQDA 모터스)은 11일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STO(Huracán STO)’를 공개했다.

우라칸 STO는 자연흡기 V10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57.7kg∙m(6500rp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공차중량은 1339kg에 불과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불과 3초, 시속 200km까지는 9초만에 주파한다. 시속 100km에서 정지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0m 밖에 되지 않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310km를 넘는다.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성능 주행 환경에 초점을 맞춘 세 가지 새로운 주행 모드 STO, 트로페오(Trofeo), 피오자(Pioggia)가 탑재됐다.

기본 모드인 STO는 일반 도로 주행과 커브가 이어진 길에서의 즐거움을 더한다. 람보르기니의 주행특성 제어 시스템인 LDVI(Lamborghini Veiloco Dinamica Integrate)의 요소는 도로 조건에 따라 최적화되고, 일반 도로에 맞춘 서스펜션 설정과 어우러진다. 능동식 ESC는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해제할 수 있다.

우라칸 STO
우라칸 STO

트로페오 모드에서는마른 아스팔트 노면과 트랙 최고속 기록을 내는 데 최적화된다. 피오자 모드는 구동력 제어 기능, 토크 벡터링, 후륜 조향, ABS 기능을 젖은 아스팔트 노면에 최적화된다. 토크 벡터링은 낮은 접지 상태를 반영해 코너링 특성을 조절하고, 서스펜션은 접지력을 극대화해 하중 이동 특성을 향상시킨다.

우라칸 STO는 엔진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레이싱 드라이버의 맛을 더한다. 넓어진 휠 트랙, 단단해진 서스펜션 부싱, 전용 안티롤 바와 람보르기니의 마그네라이드 2.0(MagneRide 2.0)을 갖춘 STO는 안락한 도로 주행 경험과 레이스카의 감성을 전달한다.

엔진은 페달 조작이 곧바로 스로틀 작동에 반영되는 느낌과 고회전 영역에서 더욱 날카로와지도록 개선한 엔진 소리로 스포티하면서도 반응이 뛰어나 경주차의 느낌을 살린다. 변속 속도는 뛰어난 반응과 민첩한 변속이 가능하다.

우라칸 STO는 강성 향상을 위해 단일 요소로 만든 복잡한 구조를 활용하고, 결합부를 줄여 무게도 줄였다. 외부 패널의 75% 이상에 탄소 섬유를 적용한 것도 주목을 받는다.

우라칸 STO
우라칸 STO

우라칸 STO는 외부 디자인을 공기 흐름에 최적화되도록 개선됐다. 밋차 보커트(Mitia Borkert) 람보르기니 센트로 스틸레(Centro Stile) 디자인 센터 책임자는 "레이스카는 언제나 우리의 디자인에 강렬한 영감을 준다"며 "우라칸 STO는 성공적인 우라칸 레이스카로부터 이어받은 기술을 정교하게 반영해 모든 미적 세부 요소에 담은 차"라고 설명했다.

우라칸 STO의 실내는 람보르기니 카본 스킨과 조화를 이룬 알칸타라 소재, 카펫을 대체한 탄소 섬유 바닥 매트, 스포츠 시트 전체를 비롯해 탄소 섬유를 폭넓게 사용됐다. 4점식 안전벨트가 적용된 롤 바와 헬멧 수납공간으로 새로 설계한 앞 트렁크는 우라칸 STO의 레이싱 DNA를 강조한다.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그래픽은 주행 모드 표시 기능, LDVI 시스템, 타이어 압력, 브레이크 온도 등 차의 주요 기능을 관리하는 데 쓰인다. 텔레메트리 시스템(Telemetry system)은 완벽한 연결 기능을 통해 운전자가 우라칸 STO로 트랙을 달릴 때 자신의 성능을 확인하고 기록한다. 람보르기니 UNICA 앱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도 있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Francesco Scardaoni)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은 “우라칸 STO는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의 기술을 직접 이전한 것은 물론 데이토나 24시간 경주 3회 연속 우승이라는 우라칸 GT3 에보의 독보적 성과를 배경으로 람보르기니 스쿼드라 코르세의 역사적 헤리티지를 가장 순수하게 구현한 차”라고 했다.

우라칸 STO
우라칸 STO

프랭크 슈타인라이트너(Frank Steinleitner) 람보르기니 서울 대표는 “우라칸 STO는 탁월한 공기 역학 특성과 광범위한 경량화 기술 사용이 더해져 운전자가 느낄 수 있는 최대치의 흥분과 감동을 공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차"라며 "레이스의 감동을 공도에서 느낄 수 있는 모델인 만큼, 한국 슈퍼 스포츠카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람보르기니 우라칸 STO의 국내 판매 가격은 4억3500만원부터 시작된다. 고객 인도는 내년 3분기에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