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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하드코어 레이싱 끝판왕 비전 GT SV..1877마력 파워

Jaguar
2020-12-17 11:05:15
재규어 비전 GT SV
재규어 비전 GT SV

재규어가 비디오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유명한 그란 투리스모에 등장하는 ‘재규어 비전 GT SV’를 선보였다.

내구 레이서에 대한 가상 그리고 이론적 모델이기에 현실감은 적지만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재규어의 아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모델이다.

재규어 비전 GT SV
재규어 비전 GT SV

재규어 비전 GT SV는 최고출력 1,877마력 그리고 2,478 lb-ft (3,360 Nm)이라는 막대한 출력으 ㄹ낸다. 토크를 생성하는 4개의 전기모터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1.65초에 끝낼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410km/h다.

재규어 디자인 팀은 지난 해 비전 GT 쿠페를 가져와 온라인 비디어 게임 및 포럼 등에 공개해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했다. 그리고 이번에 공개한 ‘재규어 비전 GT SV’는 이 피드백을 반영으로 제작했다.

재규어 비전 GT SV
재규어 비전 GT SV

재규어 디자인 팀 줄리안 톰슨(Julian Thomson)은 “트랙과 도로를 위해 만들어진 D-타입이나 XKSS 혹은 I-페이스와 Y타입들은 모두 동일한 DNA를 공유했다. 최고의 전기 내구 레이서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을 받았을 때 재규어 비전 GT SV가 떠오른 건 반가운 일이다.”

재규어 비전 GT는 실제 자동차를 디자인할 때 고려해야 하는 요소를 모두 제거하고 만들어 극적이고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자동차다. 풀 사이즈 디자인을 연구해야 하는 디자이너들이 현실적으로 넘어야 하는 요소들을 모두 뺀 극단적인 버전인 셈이다.

재규어 비전 GT SV
재규어 비전 GT SV

재규어 비전 GT SV는 새로운 프론트 스플리터와 전개식 리어윙 덕분에 다운포스가 훨씬 더 많다. 공기 흐름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밀착된 조각 언더바디를 사용한다. 그 결과 항력계수는 322km/h에서 483kg의 다운포스를 내며 공기저항 계수는 Cd 0.398이다.

재규어에 따르면 공기역학 기능은 최첨단 전산 유체 역할 분석을 통해 공들여 최적화됐다. 재규어 I-타입 포뮬러 E 경주용 자동차와 같은 실제 프로젝트와 동일한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재규어 비전 GT SV
재규어 비전 GT SV

내부는 레이싱을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으며, 운전자를 감싸는 표면이 상당히 넓게 펼쳐진다. 한편 모든 조작부는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하며 ‘타입 화이버(Typefibre)’라는 복합 소재의 시트로 만들어졌다. 이 소재는 고급스럽고 경량화 기능이 포함되어 완벽한 무게를 가진다는 것이 재규어의 설명이다.

한편, 이 타입 화이버는 향후 재규어가 포뮬러 E 레이싱에서 직접 테스트하기로 한 소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