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오는 2021년 9월 유럽에서 출시될 예정인 '아우디 RS3'가 개발 마지막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아우디 RS3는 8세대 폭스바겐 골프와 동일하게 폭스바겐 그룹의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 전망이다. 차량에는 5기통 엔진이 탑재돼 400마력 이상의 파워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현지 시각) 외신 오토익스프레스(Auto Express)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프랭크 미힐(Frank Michl) 아우디 스포츠 영업 및 마케팅 담당자는 "새로운 3세대 아우디 RS는 브랜드의 성공 사례 중 하나" 라고 말했다. 그는 "차량에는 5기통 파워트레인이 적용돼 3세대 차량에서도 차량의 인기가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고 덧붙였다. 하지만 차량의 출시까지는 아직 몇 달이 남아 있다며 구체적인 사양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외신은 3세대 RS에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가 적용되며, 쿼트로 4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보았다. 더불어, 어댑티브 댐퍼, 토크 벡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성능 향상 기술이 적용될 것이다.
아우디 RS3의 외관은 이미 독일의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에서 수차례 테스트 주행 중에 포착된 스파이 샷을 통해 추측해 볼 수 있다. 스파이 샷을 보면 차량의 프론트와 리어 디퓨저 등 일부 디자인은 기존과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차체는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프론트 범퍼는 기존보다 넓어졌으며, 더 넓은 흡기구와 2개의 추가 환기구가 적용돼 엔진 베이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공기를 좀 더 효율적으로 배출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의 사이드 스커트가 일반적인 아우디 A3보다 깊어 졌으며, 리어 윙도 더 커졌다. 그리고 새로운 디퓨저와 타원형 배기 팁이 적용될 전망이다.
실내에는 10.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계기판, 스포츠 시트, 스포츠 스티어링 휠, 알루미늄 페달 및 다양한 RS 전용 부품이 적용될 것이다.
아우디는 아직 RS3의 판매일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차량은 내년 9월 출시돼 11월경에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의 판매가격은 약 5만 파운드(한화 약 7480만원)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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