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아우디가 2019년 제네바 오토쇼를 통해 콘셉트 모델로 첫 선을 보인 소형 E-SUV, Q4 e-트론을 2021년 출시한다. Q3와 Q5 사이 중간 크기를 지닐 Q4 e-트론은 최대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아우디가 지난해 출시한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e-트론 이후 2021년 Q4 e-트론을 포함한 e-트론 GT 등 전기차 라인업 확장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아직까지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소형 E-SUV 시장에 발을 내딛는 Q4 e-트론은 전장 4,600mm, 전폭 1,900mm, 전고 1,600mm 수준의 차체 크기로 중형 SUV인 Q5와 소형 Q3 사이를 공략한다.
폭스바겐 그룹의 전동화 모듈화 플랫폼인 MEB를 활용하는 Q4 e-트론은 약 2,800mm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차급을 넘어서는 넓은 실내 공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차체 하단에 낮게 위치하는 배터리와 2개의 모터를 활용한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차체를 가로지르는 높은 센터터널을 삭제할 것으로 알려져 2열 공간 활용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Q4 e-트론은 전, 후륜축에 각각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듀얼 모터 구성을 갖춘다. 기본형 트림에서는 8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가 유력하며, 이 경우 약 450km의 주행거리를 갖게 된다.
상위 트림에서는 이보다 용량이 큰 배터리 탑재로 인해 최대 500km까지 주행거리가 늘어나며, 전기모터의 합산 출력은 306마력 수준에서 결정된다.
현지 언론에서는 Q4 e-트론의 기본형 판매가격이 약 4만 유로(약 5,390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가격과 모터 출력, 주행거리 등 향후 출시될 소형 E-SUV의 기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상현 기자 news@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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