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자동차 필터 ‘쿠루마스크’..코로나19 대응용으로 개발!

일본 혼다가 코로나 19시대에 유용한 자동차 캐빈 필터를 개발해 적용하기로 했다. 일명 ‘쿠루마스크(Kurumask)’는 코로나 바이러스 방울이 차내에 침투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4일(현지시각) 일본 혼다는 자동차 캐빈필터에 새로운 막을 씌워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차내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쿠루마스크’를 개발해 N-박스에 적용하기로 했다.

일본 내수용인 이 캐빈 필터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공기중에서 차내로 유입되는 것을 걸러내는 것으로 공기중의 99.8%의 코로나 방울을 15분만에 제거할 수 있다. 마스크의 유효기간은 1,500km 정도로 일본 지방 정부의 코로나 환자 수송용 자동차에 우선 적용한다.

이 프로그램의 결과물은 혼다가 기타사토(Kitasato) 첨단과학 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가격은 약 68달러로 전 세계 거의 모든 혼다 딜러십에서 생산을 늘려달라고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혼다의 캐빈 필터 쿠루마스크는 자동차를 뜻하는 ‘구루마’와 ‘마스크’의 합성어다. 나노미터 수준의 수백만개 가시 모양 돌출부를 가진 필터로 바이러스를 걸러낸다. 혼다에 따르면 자동차의 녹 방지에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아연 인산염 화학처리를 거쳐 필터를 만든다.

혼다는 일단 내수용으로 이 필터를 보급하기에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는 아직 보급될 계획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