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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조사 폭스콘, 바이톤과 손잡는다”..전기 SUV 생산 계획

Foxconn
2021-01-05 13:32:05
바이톤과 폭스콘 합작 SUV 개발
바이톤과 폭스콘, 합작 SUV 개발

애플 아이폰 제조사로 유명한 위탁생산 기업 홍하이정밀공업 폭스콘(Foxconn)이 중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바이톤(Byton)과 제휴를 맺고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에 나선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톤, 폭스콘, 중국 난징경제기술개발구는 오는 2022년부터 전기 SUV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바이톤 M바이트
바이톤, M-바이트

폭스콘 영 리우 회장은 향후 회사의 전략 사업 중 핵심을 전기차 산업이라고 밝힌 바 있었다. 그는 바이톤과의 이번 합의를 "바이톤과 제휴는 우리가 추구하는 전기차 산업 전략에 핵심 부분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높였다.

양 사의 계약규모는 2억달러. 폭스콘은 바이톤에 “첨단 제조기술 및 운영 관리 전문 지식 및 공급망 리소스"를 제공하고, 바이톤은 생산과 판매에 전념한다.

바이톤 M바이트
바이톤, M-바이트

폭스콘은 지난해 중국에서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중국에서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9월 전직 BMW와 닛산자동차 경영진들이 창업한 바이톤의 생산 거점은 중국 난징에 있다. 미국과 독일에는 소프트웨어와 설계 시설을 두고 있다.

바이톤 M바이트
바이톤, M-바이트

바이톤은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인한 자금난으로 지난해 7월부터 생산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블룸버그와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바이톤은 오는 6월까지 생산중단을 연장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바이톤과 폭스콘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 합종연횡이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 – 산업 – 민간자본 등의 연계는 중국 산업의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