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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과속 유발 광고로 규제 받는..토요타 야리스

Toyota
2021-01-08 10:30:34
토요타 야리스 GR 스포트
토요타, 야리스 GR 스포트

토요타의 소형 해치백 야리스 광고가 호주에서 규제를 받았다. 사유는 ‘과속을 유발할 우려 때문’이다.

7일(현지시각) 토요타의 호주 광고에서 등장한 야리스 해치백이 과속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이유로 광고 송출을 금지당했다.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호주 토요타 야리스 광고는 가족 모임에 늦지 않기 위해 출발하는 주인공이 차고를 떠나며 뒷 바퀴가 미끄러지는 듯한 장면이 몇 초 흘러나온다. 이 장면이 안전하지 않은 운전과 과속 그리고 속도 위반이라는 코드를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며 광고 송출을 규제한 것.

토요타는 이에 대해 ‘불만 사항에 대한 의견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며 광고 송출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광고가 호주의 FCAI (Federal Chamber of Automotive Industries) 코드 혹은 커뮤니티 도로 및 운전 표준을 관장하는 관련 법률과 규정을 전혀 위반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첨언했다.

토요타 야리스 GR 스포트
토요타, 야리스 GR 스포트

토요타 야리스 해치백은 GR 야리스 버전으로 핫 해치를 표방하는 모델이다. 지난해 가을 경 호주에서 처음으로 출시되었으며, 단위 트림별로 다양한 편의사양을 제공하며, 현재 현대차 i30가 지배하고 있는 소형 해치백 부문에 도전장을 내민 모델이기도 하다.

이번 광고 중단 사태에 대해 일본 토요타 본사 측에선 아무런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호주 토요타 지사측에선 광고의 부적절성에 대해선 부분적으로 인정하지만 법률을 어긴 것은 아니라며 광고 송출 중단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