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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두·지리차, 지능형 전기차 회사 설립..그 배경은?

Geely
2021-01-12 11:34:02
지리자동차Geely 쿠페형 SUV FY11
지리자동차(Geely), 쿠페형 SUV ′FY11′

중국의 검색 거대 기업인 바이두(Baidu, Inc.)가 지능형 전기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지리자동차(Geely)와 새로운 회사를 설립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각) 중국의 바이두는 지능형 전기 자동차 제조를 위해 지리차(Zhejiang Geely Holding Group) 그룹과 독립 자회사를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지리차 SEA 플랫폼
지리차 SEA 플랫폼

거대 자본을 가진 두 회사의 만남은 하드웨어 제조기업인 지리차와 소프트웨어의 최대 중국 기업인 바이두와의 만남이라는 데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바이두는 현대차 그룹이 ‘미래차’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던 파트너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2014년부터 바이두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스마트기기를 자동차 부분에 이식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리고 2018년 바이두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스마트기기를 자동차 부분에 이식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었다. 두 회사의 양해 각서 체결은 기존 스마트 기기를 단순히 자동차에 이식하는 것은 넘어서 미래차 관련 기술을 양사가 공동 개발하며 미래차 분야를 넓히는 것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었다.

현대차바이두 협업
현대차-바이두 협업

반면 바이두와 지리차와의 만남은 새로운 회사를 통해 차량 설계, R&D, 제조, 판매 및 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산업 체인을 포괄한다는 거대한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바이두는 아폴로 자율주행, OS와 지도를 포함한 핵심 기술 전체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리는 자동차 제조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리는 여기에 순수 전기차 아키텍처(SEA)를 활용해 바이두와의 협업툴로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2018년 7월 4일 중국 국제전람센터에서 `AI 샤오두 로봇`을 공개하고 기아차 `신형 즈파오(스포티지)`에 탑재했었다. 하지만 이후 최신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