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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에도 200만대 판매한 벤츠..전기차 EQ 라인업 확대 계획!

Mercedes-Benz
2021-01-12 16:37:32
더 뉴 S 클래스
더 뉴 S 클래스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지난해부터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자동차 업계 전반이 어려운 시기를 겪은 가운데 다임러 그룹은 5년 연속 글로벌 판매 200만대를 돌파하며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다. 올해는 전기차 EQ 브랜드 라인업 확장을 통해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다임러 그룹은 최근 메르세데스-본사가 위치한 슈투트가르트에서 2020년 한 해 216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2016년부터 이어진 5년 연속 200만대 이상 판매기록이다.

전년도인 2019년과 비교 시 7.5% 감소한 판매량이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판매둔화가 이어진 가운데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라 칼레니우스Ola Kllenius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특히 안방인 유럽과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는 모두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전년 대비 약 12% 상승한 77만4,000여대가 판매되며, 2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었다.

벤츠는 전체 판매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 중국에서 해마다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상반기 벤츠는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전세계에 위치한 대리점과 생산공장 폐쇄 등으로 판매에 치명타를 입었지만 하반기부터 상황이 나아지면서 반전을 모색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Mercedes EQC
Mercedes EQC

CEO인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는 2020년 판매량에 대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발표하며, “올 한해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 전기차 판매가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를 통해 한 해 CO2 배출량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벤츠는 전기차 브랜드인 EQ 라인업의 확장을 통해 해마다 조여오는 제조사별 CO2 배출량 목표 달성과 전동화 중심의 브랜드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MercedesEQ
Mercedes-EQ

지난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 EQC 2만대를 포함, 약 16만대의 전동화 모델을 판매한 벤츠는 올해에만 3종 이상의 전기차 출시를 통해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현재 EQC와 미니밴 EQV 등 2종의 전기차만을 보유 중인 EQ 브랜드는 오는 20일(현지시간) 소형 E-SUV인 EQA 공개를 시작으로 플래그십 전기 세단 EQS와 중형 세단 EQE, EQS 기반의 E-SUV 등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