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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코로나 위기에도 지난해 27만대 판매..카이엔 실적 견인

Porsche
2021-01-13 12:00:05
포르쉐
포르쉐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포르쉐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27만2,162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3% 감소한 수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이뤄낸 기록이다.

포르쉐는 지난해 인도를 시작한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타이칸이 총 2만15대 인도되며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총 6주간의 생산이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다.

중심 모델 카이엔은 전년 대비 1퍼센트 증가한 9만2,860대가 판매되며 포르쉐의 실적을 견인했다. 스포츠카 라인업의 수요도 탄탄했다. 718 라인은 전년 대비 6퍼센트 증가한 2만1,784대, 911은 3만4,328대가 인도됐다.

글로벌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최대 시장인 중국과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성장이 눈에 띈다. 중국은 전년 대비 3퍼센트 증가한 8만8,968대의 차량이 판매되며 개별 국가 중 가장 강력한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포르쉐 타이칸
포르쉐 타이칸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및 중동 시장은 전년 대비 4퍼센트 증가한 12만1,641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안방 시장인 유럽에서는 8만892대, 미국은 6만9,629대로 각각 집계됐다.

2020년 한 해 동안 안정적인 실적을 거둔 포르쉐는 2021년도 실적 역시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 데틀레브 본 플라텐(Detlev von Platen)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로 상당히 도전적인 시기를 보낸 것이 사실이지만, 포르쉐는 2020년 한 해 동안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의 성공적인 론칭을 비롯한 새롭고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그리고 포르쉐 브랜드 고유의 카리스마를 통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실적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는 포르쉐 타이칸과 911의 파생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신차 출시와 함께 포르쉐 브랜드가 제공하는 독보적인 경험을 통해 전 세계 포르쉐 팬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