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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CEO, 수익 경영 강화 계획..르노삼성 영향은?

Renault
2021-01-15 13:53:40
르노그룹
르노그룹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르노 그룹(CEO 루카 데 메오)이 지난 14일(현지 시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익성을 중심으로 경영 전략을 전환하는 그룹의 새로운 경영 전략안 ‘르놀루션(Renaulution)’을 발표했다.

르노 그룹은 이번 경영전략안 발표를 통해 기존 시장점유율 및 판매량 중심에서 탈피해, 앞으로 수익성, 현금 창출, 투자 효과 등의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조직으로 변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르노 그룹의 르놀루션 경영 전략안은 소생(Resurrection), 혁신(Renovation), 변혁(Revolution) 등 3단계로 구성됐다.

르노 그룹은 2023년까지 수익과 현금 창출 회복에 집중한다. 또 2025년까지 브랜드 수익성 회복에 기여할 새롭고 강화된 라인업 구축을 이어갈 계획이다. 여기에 장기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중심을 테크, 에너지, 모빌리티로 이동시켜 르노 그룹이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 환경에서 선두주자로 우뚝 선다는 목표다.

또한 르노 그룹 조직을 브랜드, 고객, 시장을 중심으로 ‘르노(Renault)’, ‘다시아-라다(Dacia-Lada)’, ‘알핀(Alpine)’, ‘모빌라이즈(Mobilize)’ 등 4개로 재편해 수익성 추구에 나선다.

루카 데 메오Luca de Meo 르노 그룹 CEO
루카 데 메오(Luca de Meo) 르노 그룹 CEO

4개로 재편된 조직은 각각 고유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며, 2025년까지 총 24개 모델을 출시해 보다 균형 잡히고 수익성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삼고 있다. 이 가운데 최소 10개 모델은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2023년까지 그룹 영업 이익률 3% 이상 달성, 약 30억 유로의 현금 유동성 확보 (2021-23년 누적) 및 R&D와 설비 투자 비용을 수익의 약 8%로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그룹 영업 이익률 최소 5% 달성, 약 60억 유로의 현금 유동성 확보 (2021-25년 누적) 및 2019년 대비 최소 15포인트 이상 투자 자본 대비 수익률(ROCE) 개선할 예정이다.

르노 그룹 CEO 루카 데 메오는 “르놀루션(Renaulution)은 단순한 전환점이 아닌 비즈니스 모델의 완전한 변화를 의미한다”며 “르노 그룹은 2030년까지 매출의 최소 20%를 서비스, 데이터, 에너지 트레이딩에서 창출하면서,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회사에서 자동차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그룹 산하 르노삼성차 역시 수익 중심의 경영 전략이 강조될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 전기차 SM3가 단종된 만큼 크로스오버 XM3 등의 전기차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