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좌석 안전벨트 매지 않으면..과연 사망률은 몇배나 높아질까?

일본 자동차 연맹이 최근 뒷좌석 안전벨트를 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3가지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13일(현지시각) 일본 자동차 연맹은 일본 경찰청과 합동으로 진행한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 상황 전국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벨트를 하지 않는 경우 발생할 위험성 3가지를 경고했다.

뒷좌석 안전벨트 매기는 이미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각국에서 의무사항으로 착용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10명 주 3명 정도만 벨트를 멜 정도로 착용률이 낮다. 이런 상황은 일본도 비슷해서 일본은 40.4% 가량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고속도로에서는 75.8%로 높은 편이다.

일본 자동차 연맹은 충돌실험 결과를 발표하며 뒷좌석 안전벨트 미 착용자가 사고시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소 3가지를 공개했다.

우선 차내 구조물(기둥이나 시트)에 부딪혀 부상을 입을 위험이 매우 커진다. 두번째는 창문 바깥으로 튕겨나갈 위험이 안전벨트 착용자보다 훨씬 더 높아진다는 것. 이로 인해 추가 부상을 입을 확률이 매우 커지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운전자나 조수석 동승자에 부딪혀 상호 부상을 입을 위험이 커지나는 것이다.

고속도로나 일반 도로를 막론하고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사항이다. 안전벨트는 맸을 경우 중상 혹은 사망률이 0.37~0.5%에 불과한데 미착용일 경우 4.2배나 높아진다. 여기에 뒷좌석 안전벨트 미착용시 사망 또는 중상에 이를 확률이 9.2배나 높아진다.

한편, 고속도로 사망자의 27%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운전석은 96.57%로 착용률이 높은 편이지만 뒷좌석은 65%미만이다. 특히 화물 운전자 10명 중 3명은 벨트조차 하지 않는 조사결과가 발표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