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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 실내 공기질 ‘만족’..‘새차증후군’ 줄인 비결은?

Renault Samsung
2021-01-19 11:39:57
XM3
XM3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르노삼성의 소형 SUV XM3의 실내 공기질이 만족스러운 것으로 조사됐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도미닉시뇨라)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XM3가 최근 국토교통부의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에서 모든 항목에 걸쳐 기준치를 만족시켰다고 19일 밝혔다. XM3는 특히 4종의 유해물질도 가장 적게 검출됐다.

XM3는 작년 국내에서 출시된 7개 차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국토부 검사에서 모든 권고기준을 만족시켰다. 여기에 8개 유해물질 측정 항목 중 4개 부문에서 최소 검출되는 등 안전성을 입증했다.

XM3는 그 이외의 검사항목에서도 낮은 검출량을 보여 ‘새차증후군’을 유발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과 유해물질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차증후군’이란 차의 내장재와 시트 등을 제작, 조립할 때 사용하는 페인트나 접착제 등에 포함된 휘발성 유기 화합물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증상이다.

만성두통과 호흡기질환, 피부질환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벤젠과 폼알데히드 같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은 인체 발암물질로도 구분된다.

XM3
XM3

또 자일렌과 톨루엔 등의 유해물질은 구토와 현기증, 중추신경 이상과 알레르기 증상 악화 등의 부작용을 발생시키며, 호흡기와 피부자극을 유발하는 등 ‘새차 냄새’로 부르는 새차증후군의 주요 원인물질에 속한다.

XM3는 톨루엔과 벤젠, 자일렌, 아세트알데하이드 등의 4개 측정 물질이 검사 대상 7개의 차종 중에서 가장 적게 검출됐으며, 폼알데히드와 에틸벤젠, 스티렌 등 나머지 4개 물질도 권고기준 대비 낮은 검출량을 보여 신차 상태 기준 전체적인 실내공기질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르노삼성은 XM3 외에도 THE NEW SM6와 NEW QM6 등 주요 생산차종에 친환경 도어트림 신기술인 ‘핫 멜팅 공정(Hot Melt Process)’ 등과 같은 여러 친환경 생산기술을 적용해 유해물질과 냄새 발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왔다고 설명했다.

핫 멜팅 공정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적용한 도어트림 생산 기술로 기존의 접착제를 대신하여 소재 간 용융접합 처리를 하는 방식이다.

르노삼성은 이를 통해 제조공정에서부터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유해물질 발생을 줄이고 실내공기 질을 대폭 개선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XM3
XM3

르노삼성은 이 같은 기술에 대해서는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핵심 기술은 해외시장에도 수출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이해진 제조본부장은 “르노삼성은 내장내와 시트 등 생산공정 전반에 대해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적용된 접합제 사용을 최소화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여기에 차량 내부 인테리어 조립공정에서도 접착제 사용을 억제한 공정을 통해 신차 초기품질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