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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EQA 공개한 벤츠..다음 타자는 EQB(?)

Mercedes-Benz
2021-01-26 09:12:21
Mercedes EQB 사진 AMS
Mercedes EQB (사진 AMS)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EQ가 새해 첫 신차로 소형 E-SUV인 EQA를 공개했다. GLA를 기반으로 한 EQA에 이어 벤츠는 이르면 상반기 GLB 기반의 EQB를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EQ는 컴팩트 전기차 더 뉴 EQA(the new EQ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Q 브랜드의 입문형 전기차로 등장한 EQA는 EQ 브랜드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진보적인 럭셔리(Progressive Luxury)’를 바탕으로 전기차만의 디자인 특징이 차체 곳곳에 적용됐다.

같은 플랫폼을 바탕으로 크기를 키운 EQB는 벤츠의 7인승 소형 SUV인 GLB를 활용해 설계된다. EQA와 같은 그릴과 헤드램프가 하나로 이어진 디자인이 적용될 EQB는 블랙 패널로 감싸진 전면부와 LED 조명을 이용해 하나로 이어진 후면 디자인 등을 계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를 앞두고 포착되는 테스트 차량에서도 전, 후면 디자인에 집중된 위장막이 EQB만의 디자인 차별화를 예고하고 있다. EQB는 실내에서도 GLB의 디자인을 이어간다.

앞서 공개된 EQA가 GLA를 바탕으로 로즈골드 색상의 데코 트림과 신규 백라이트 트림을 추가한 방식과 같은 특징이 EQB에도 적용될 예정이며, 최대 10.25인치 크기의 와이드 스크린이 화려함을 더할 전망이다.

또 EQB만을 위한 전기차 전용 프래그램이 내장된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 탑재돼 실시간 소비전력, 4가지 그래픽, 전기차 전용 주행 모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QB의 전동화 파워트레인은 EQA에 탑재된 시스템 출력 140kW(약 190마력)의 전기모터와 66.5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 EQB 250 모델이 우선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Mercedes EQB 사진 AMS
Mercedes EQB (사진 AMS)

1회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EQA와 유사한 426km 수준이며, 추후 200kW(약 272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5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4륜 구동 EQB가 출시될 예정이다.

현지 외신에서는 EQB의 출시 가격이 EQA 보다 높은 약 4만5,000유로(약 6,0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