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엔트리 레벨 ‘320e·520e‘ PHEV 공개..특징은?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BMW는 27일(현지시각) 3시리즈와 5시리즈의 새로운 엔트리 레벨 트림을 오는 3월 유럽에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모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각각 ‘320e’와 ‘520e’라고 명명될 것이며, 라인업에서 현재 330e 및 530e 모델 아래에 위치할 예정이다. 차량은 세단 또는 에스테이트 카, 두 가지 바디 스타일로 출시될 예정이다.

새로운 엔트리 레벨 BMW 320e 및 520e 에는 모두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차량에는 전기 모터와 12kWh 리튬 이온 배터리 팩에 결합된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최고 출력 201마력, 최대 코트 35.71kg.m 파워를 생성한다.

또한 두 차량 모두 8단 자동 변속 장치와 후륜 구동 방식이 표준으로 적용될 것이다. 반면, 3시리즈 모델에는 BMW xDrive 4륜 구동 시스템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320e 세단에서 차량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주파하는데 7.6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25km/h에서 기계적으로 제한됐다. 520e 세단은 추가되는 중량으로 인해 최고 속도는 그대로 지만 제로백은 7.9초이다. 두 차량은 모두 전기만으로 최고 140km/h의 속도를 낸다.

BMW는 신형 320e와 520e이 각각 사양에 따라 전기 동력만으로 최장 약 48km에서 약 56km 및 약 40km에서 약 55km 주행 가능하다고 말한다. 차량은 3kW 충전 플러그를 이용할 경우 약 2.5시간 만에 전체 전력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완전 충전까지는 3.5시간이 걸린다.

경제 효율 측면에서 BMW는 320e와 520e가 모두 252.km/g에서 350km/g 사이의 수치를 지닐 것이라고 말한다. CO2 배출량은 각각 29g/km 및 30g/km로 내연 엔진이 적용된 차량 중에서는 적은 편이다.

그리고 320e와 520e PHEV는 모두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차량의 위성 항법 시스템에는 BMW의 지오펜싱 시스템이 적용됐다. 따라서 운전자가 배기 가스 제어 구역에 진입하면, 그것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파워트레인을 순수 전기 모드로 전환한다.

하지만, 두 모델은 배터리 팩이 새롭게 적용돼 트렁크 공간이 표준보다 줄었다. 신형 320e 세단은 표준 모델의 480L보다 105L 줄어 375L의 적재가 가능하다. 520e 모델도 표준 모델은 530L 적재가 가능했던 반면, PHEV 모델은 410L 적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