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A
데일리카 뉴스

BMW, 끝판왕 5시리즈 M5 CS 공개..635마력 파워

BMW
2021-01-28 09:15:20
BMW M5 CS
BMW M5 CS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BMW가 5시리즈 라인업에 꼭대기에 서는 M5 CS를 공개했다. 비즈니스 세단의 탈을 쓴 M5 CS는 보닛 아래 635마력을 발휘하는 V8 4.4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숨긴 채 오는 3월부터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판매에 나선다.

27일(현지시간) BMW가 공개한 M5 CS는 M5, M5 컴페티션을 잇는 마지막 모델로 고성능 M 부서가 내놓은 최고의 차량에 부착되는 배지를 달고 있다.

기본형인 600마력의 M5와 625마력의 M5 컴페티션과 달리 같은 파워트레인으로 635마력까지 출력을 끌어올린 M5 CS는 4.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내뿜는 76.5kgf·m의 최대토크와 함께 8단 변속기를 거쳐 4륜 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4바퀴에 구동력을 전달한다.

BMW M5 CS
BMW M5 CS

강력한 성능은 외모에서도 이어진다. M 패키지가 적용된 이미지에 탄소섬유 재질의 공력 부품이 더해진 M5 CS는 보닛부터 범퍼에 부착된 프론트 스플리터, 사이드 미러, 루프, 리어 디퓨저, 리어 스포일러 등에 이르기까지 차체 곳곳에 경량 소재의 부품을 추가했다.

20인치 단조 알루미늄 휠 속에는 기존 M 모델과 달리 붉은색으로 칠해진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기본으로 장착되며, 피렐리의 P Zero 타이어와 매칭된다.

BMW M5 CS
BMW M5 CS

이를 통해 M5 CS는 M5 컴페티션 대비 70kg의 경량화에 성공했으며 1,825kg에 묶인 차체는 2.9초만에 100km/h까지 도달이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305km/h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

실내에는 탄소섬유와 알칸타라 소재가 운전자와 탑승객을 반긴다. 붉은 스티치 장식으로 고성능 모델의 성격을 드러내는 디자인은 뒷좌석에서도 동일하게 이어지며, 5인승 구조 대신 독립식 버킷시트가 장착된 4인승 구조를 채택했다.

또 운전대에 위치한 2개의 M 버튼을 통해 운전자가 설정한 주행모드 설정을 불러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4륜 구동의 M5 CS를 단숨에 후륜구동 모델로 탈바꿈시킬 수도 있다.

BMW M5 CS
BMW M5 CS

이밖에 M5와 M5 컴페티션 대비 5mm 낮아진 서스펜션은 주행모드 설정에 따라 성격을 달리하는 어댑티브 댐퍼와 10% 단단해진 스프링, 강성을 높인 안티 롤 바, 네거티브 캠버, 부싱 등을 강화해 서킷 주행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미 독일 호켄하임 서킷 테스트를 통해 M5 컴페티션이 세운 1분 54초 2의 기록을 1분 53초 6으로 단축한 M5 CS는 오는 3월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 글로벌 시장 등으로 확대돼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