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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S’·‘모델 Xs’ 13만5천대 리콜 실시..그 이유는?

Tesla
2021-02-04 09:09:48
테슬라 모델S
테슬라 모델S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테슬라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차량에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 결점이 있다고 밝혀, 2일(현지시각) 미국에서 13만 5000여 대의 '모델 S'와 '모델 Xs'에 대한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본래, 이번 리콜은 2018년 이전에 제작돼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만 그 대상이었다. 하지만 테슬라는 3일(현지시각) 리콜 범위를 넓혀 같은 시기에 영국에서 판매된 차량도 리콜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 리콜이 자발적인 것으로 사용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에만 필요하다고 말한다. 영국에서 리콜 대상에 포함된 차량의 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소유주는 이번 주 후반부터 리콜 통보를 받을 예정이다.

테슬라는 차량의 주요 기능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에서 리콜 대상이 된 차량은 고장으로 인해 차량의 리어 뷰 카메라와 같은 안전 기능 및 표시등과 같은 필수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이 고장으로 인해 운전자는 차량의 앞 유리 성에 제거 기능을 사용할 수 없어, 악천후에서 중대한 안전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진행됐으며, 당초 테슬라는 공중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개선하고 대상이 된 차량에 대한 수리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그러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빠른 조치에 만족하지 않고 조직적인 리콜을 요청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이 문제가 메모리 장치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좁혔다. 미디어 컨트롤 유닛(MCU)에 8GB 내장 멀티 미디어 카드(eMMC)가 인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모돼 터치 스크린을 다시 시작한 후에도 복구되지 않고 결국 모든 소프트웨어에 액세스할 수 없어 특정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원인이 됐다.

테슬라는 이 문제를 알고 있었고 일부 구형 자동차의 저장 장치를 이미 업데이트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알 프레스콧(Al Prescot) 테슬라 법무담당 부사장은 "테슬라의 1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장치의 저장 하드웨어 용량이 유한하기 때문에 하루 평균 사용 조건에서 5~6년 정도밖에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하드웨어 문제는 차량에 적용되는 전자부품이 점점 복잡해지면서 차량의 예상 사용수명은 상당히 증가했다는 점을 드러낸다" 고 덧붙였다.

그리고 테슬라는 이번 리콜의 일환으로 구형 8GB 메모리 장치를 새 64GB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제 이 문제가 공식적인 리콜로 표시되었기 때문에, 피해를 입고 이미 비용을 내고 수리한 고객들은 수리비를 환불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