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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전기차 GV60·GV70 양산 계획..출시 일정은?

Genesis
2021-02-10 09:21:26
GV70
GV70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제네시스가 하반기 프로젝트명 JW로 불리는 순수 전기차와 GV70의 전기차 버전을 출시하기 위해 양산 준비에 돌입했다. 이르면 8월부터 생산에 돌입할 JW는 GV60으로 출시가 유력하며,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모델이 될 전망이다.

1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부터 전기차 생산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설 연휴를 포함한 기간동안 생산 라인 정비에 나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통해 완성될 GV60과 기존 GV70의 파워트레인을 변경한 전기차를 하반기 출시한단 계획이다.

유력 외신 등에서는 이미 GV60이 8월부터 시험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 전하고 있다. 이달 초 G70e 비롯해 G80e, G90e, GV70e, GV80e, GV90e 등의 전기차 상표에 대한 특허 출원에 나선 현대차는 전 라인업에 걸쳐 전기차 전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G80 전기차 개발 막바지에 다다른 제네시스는 세단 외 GV60, GV70 등의 크로스오버, SUV 전기차를 시장에 빠르게 투입시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부터 이미 시장을 이끄는 테슬라를 비롯해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이 다채로운 전기차 출시에 속도를 내며 점유율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제네시스 JW 사진 AMS
제네시스 JW (사진 AMS)

여기에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업체들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아래 배터리, 플랫폼,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과 손을 잡으며 선두그룹을 빠르게 추격 중이다.

업계에서는 세계 5위 자동차 판매량을 자랑하는 현대차그룹이 올해 아이오닉과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 본격적인 해가 될 것이라 보고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탄생한 아이오닉을 통해 ‘아이오닉 5’를 선보이며, 기아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CV(프로젝트명)’을 출시한다. 여기에 제네시스가 전기 SUV 2종을 잇따라 하반기 출시하게 되면 현대차그룹이 출시할 전기차는 올해에만 4종 이상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EGMP
현대차그룹 E-GMP

현대차그룹 전기차 개발의 핵심인 E-GMP 플랫폼은 세단, SUV, 크로스오버 등의 다양한 차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완성시킬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모듈화 방식을 통해 배터리, 전기모터, 휠베이스를 각각의 모델에 맞게 설정할 수 있으며 포르쉐와 아우디 등 고성능 모델 일부에 적용된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급속 충전기 사용 시 약 20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최대 500km 이상이며, 현대차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이미 국내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SK네트웍스와 체결한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서울 강동구에 연면적 4,066㎡(약 1,230평) 규모의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설치해 국내 최대 규모 초고속 충전소를 개소한 바 있다.

제네시스 GV70
제네시스 GV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