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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순수 전기 세단 ‘e-트론 GT’ 공개..특징은?

Audi
2021-02-10 09:33:45
아우디 RS e트론 GT
아우디, RS e-트론 GT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아우디가 9일(현지시각) 새로운 'e-트론 GT'를 공개해 주목된다. 아우디가 출시한 순수 전기 자동차가 처음은 아니지만, 포르쉐 타이칸에 적용된 J1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차량은 ‘e-트론 GT 쿼트로’ 및 ‘RS e-트론 GT’ 두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아우디의 전기차에 RS 배지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량에는 4륜 구동 방식이 적용됐다. 전륜 및 후륜에 전기 모터가 적용됐으며, 포르쉐 타이칸과 동일하게 리어 액슬에 2단 변속기가 적용돼 고속에서 효율을 향상시킨다. 더불어 타이칸과 동일하게 93kWh의 배터리가 표준으로 적용됐다.

아우디 RS e트론 GT
아우디, RS e-트론 GT

e-트론 GT 쿼트로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주파하는데 2.5초가 소요되며, 469마력 또는 523마력 파워를 생성한다. 최고 속도는 약 245km/h에서 전자적으로 제한됐다. 반면, RS e-트론 GT는 590마력 또는 637마력 파워를 발휘하며, 제로백은 3.3초로 타이칸 터보 S보다 약 0.5초 느리다. 최고 속도는 250km/h이다.

아우디는 e-트론 GT 쿼트로와 RS e-트론 GT가 각각 WLTP기준 최장 약 487km 및 471km 주행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차량은 타이칸과 동일하게 270kW의 고속 DC 충전이 가능하며, 단 5분 충전으로 약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 RS e트론 GT
아우디, RS e-트론 GT

RS e-트론 GT 차량에는 알루미늄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전자 제어식 리어 디퍼런셜 및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표준으로 적용됐다. 그리고 새로운 스티어링 휠과 ‘e-트론 스포츠 사운드’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반면, 무게 중심이 R8보다 낮습니다. 브레이킹 시스템으로는 스틸 디스크, 텅스텐 카바이드로 마감된 스틸 및 카본 세라믹의 세 가지 옵션이 제공된다.

아우디 RS e트론 GT
아우디, RS e-트론 GT

차량의 외관에는 19인치 휠이 표준으로 적용됐으며, 20인치 및 21인치 알로이 휠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RS 모델에 표준으로 적용됐다. 아우디의 레이저 광선 기술은 고성능 모델인 RS에만 적용됐다.

실내에는 스포츠 스티어링 휠, 알루미늄 페달 및 스포츠 시트가 장착됐으며 자동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 열선내장 시트 및 맞춤형 조명이 제공된다. 더불어 12.3인치 아우디 버츄얼 콕핏(virtual cockpit) 시스템과 10.1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실내 마감 트림으로는 소가죽도 옵션으로 제공되지만, 아우디는 고효율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마감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방음 유리가 프론트에 표준으로 적용되며, 나머지 부분에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순수 전기 차량인 점을 고려하면, 차량은 주행 시 조용하고 안락한 실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 RS e트론 GT
아우디, RS e-트론 GT

e-트론 GT는 타이칸과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아우디의 네카르줄름(Neckarsulm) 공장에서 R8모델과 함께 생산될 것이다. 차량의 판매가격은 e-트론 GT가 9만 9800유로(한화 약 1억 3440만원)에서 시작되며, RS e-트론 GT는 13만 8200유로(한화 약 1억 8610만원)에서 시작된다.

마르쿠스 뒤스만 (Markus Duesmann) 아우디 회장은 e-트론 GT를 "아우디에게 가장 중요한 차량" 이라고 말하며 차량은 브랜드 라인업에서 최고 위치에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차량은 출시 후 최근 업데이트된 테슬라 모델S와 시장 경쟁을 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