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A
데일리카 뉴스

랜드로버, ‘디펜더 웍스 V8 트로피’ 공개..단 25대 한정 생산!

Land Rover
2021-02-15 08:37:08
랜드로버 디펜더 웍스 V8 트로피
랜드로버, 디펜더 웍스 V8 트로피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랜드로버는 한정판 '디펜더 웍스 V8 트로피'를 공개했다. 차량은 브랜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4륜 구동 차량을 새롭게 재설계한 모델로 랜드로버 클래식에서 제작됐다. 차량에는 1989년 카멜 트로피(Camel Trophy) 대회에서 우승했던 오프로드 차량을 기념하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밥 아이브즈(Bob Ives), 카멜 트로피 우승자가 주행한 1989년형 디펜더에는 2.5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반면, 한정판 차량에는 최고 출력 399마력 및 최대 토크 52.55kg.m 파워를 발휘하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5.0리터 V8 엔진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엔진은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됐으며, 2단 트랜스퍼 박스를 통해 4개의 휠에 동력을 전달한다.

랜드로버 디펜더 웍스 V8 트로피
랜드로버, 디펜더 웍스 V8 트로피

더불어 차량은 기존 디펜더의 전설적인 오프로드 기능도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차량에는 향상된 서스펜션 및 새로운 앤티롤 바가 적용됐다. 그리고 개선된 디스크 브레이크에는 4 피스톤 캘리퍼가 적용됐으며, 고강도 16인치 강철 휠에는 머드터레인 타이어가 적용됐다.

랜드로버 디펜더 웍스 V8 트로피
랜드로버, 디펜더 웍스 V8 트로피

외관도 기능 및 디자인 측면에서 재설계됐다. 차량에는 새로운 프론트 윈치범퍼, 루프 랙, LED 스팟 램프 등이 적용됐다. 그리고 차체 하부 보호패널과 멀티 포인트 롤 케이지와 같은 안전 장비도 추가됐다.

랜드로버 디펜더 웍스 V8 트로피
랜드로버, 디펜더 웍스 V8 트로피

차체는 카멜 트로피 우승 모델과 유사한 노란색으로 마감됐다. 휠 아치, 보닛, 리어 도어는 노란색과 대비되는 나빅 블랙(Narvik Black) 색상으로 마감됐다. 또한 LED 헤드램프가 표준으로 적용됐으며,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한정판 모델명인 '랜드로버 트로피'가 적힌 배지가 적용됐다.

디펜더 웍스 V8 트로피의 실내에는 대시보드 및 JLR의 클래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된 독특한 시계가 눈길을 끈다. 이 시계는 기존 차량의 스테레오처럼 보이도록 설계됐다. 차량에는 레카로 시트가 적용됐다. 시트는 검은색 가죽으로 마감됐으며, 노란 색상의 스티치가 적용됐다.

랜드로버 디펜더 웍스 V8 트로피
랜드로버, 디펜더 웍스 V8 트로피

차량의 판매가격은 19만 5000파운드(한화 약 2억 9880만원)에서 시작되며, 단 25개 모델만 한정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한편, 랜드로버는 구매자들은 올해 말, 영국 헤리퍼드셔 이스트너성(Eastnor Castle)에서 개최되는 3일간의 특별 이벤트에 초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 고객들은 주문한 차량을 처음으로 주행해 볼 것이다. 그리고 각 구매자에게는 스턴트 드라이버와 랜드로버 홍보대사 제시카 호킨스(Jessica Hawkins)를 포함한 숙련된 운전자들이 진행하는 특별 수업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