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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통 PHEV 탑재하는 벤틀리 플라잉 스퍼..전기만으로 50km 이상 주행

Bentley
2021-02-25 16:17:36
벤틀리 플라잉 스퍼
벤틀리 플라잉 스퍼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벤틀리가 2030년 목표로한 완전한 전기차 라인업 구축에 앞서 중심 모델에 대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확대 적용한다.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린 SUV 벤테이가에 이어 올해 안에 플라잉 스퍼 PHEV 모델을 선보일 벤틀리는 V6+전기모터의 조합을 통해 친환경 제조사로 이미지를 서서히 탈바꿈할 계획이다.

지난달 부분변경 벤테이가 PHEV 모델을 공개한 벤틀리는 다음 타자로 세단인 플라잉 스퍼 PHEV 모델을 준비 중이다. 벤테이가와 마찬가지로 V8, W12 엔진을 고수해온 플라잉 스퍼는 처음으로 V6+전기모터 조합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앞서 출시된 벤테이가 PHEV와 동일한 사양으로 321마력을 발휘하는 V6 가솔린 엔진과 128마력을 낼 수 있는 전기모터가 힘을 합쳐 총 시스템 출력 449마력, 최대토크 71.3kgf·m를 발휘한다.

배터리 용량은 17.3kWh로 완충 시 벤테이가에서는 약 50km를 주행할 수 있지만 이보다 공차중량이 낮은 플라잉 스퍼에서는 보다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잉 스퍼가 단숨에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는데는 폭스바겐 그룹의 MSB 모듈화 플랫폼 덕택이다.

포르쉐 파나메라에도 쓰이는 MSB 플랫폼은 기존 내연기관 외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포르쉐의 경우 V6와 V8+전기모터 조합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 중이다.

기존 V8과 W12와 함께 입문형 모델을 담당할 플라잉 스퍼 PHEV은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며, 판매가격은 V8과 W12 사이인 약 20만 유로(약 2억 6,8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