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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매출 성장 유지 어려울 것”..올리버 집세 BMW CEO가 분석한 이유...

BMW
2021-02-26 11:19:01
테슬라 사이버트럭
테슬라, 사이버트럭

BMW CEO 올리버 집세(Oliver Zipse)가 테슬라에 악담을 퍼부었다. 그는 연평균 매출 50% 성장을 기대한다는 테슬라의 주장에 대해 “앞으로 발전 속도를 유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일갈했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 나선 BMW CEO 올리버 집세는 테슬라의 연평균 50% 매출 성장에 대한 의견을 반박하며 그 이유로 전기차에 진출하는 기존 완성차 업체의 합류를 이유로 들었다.

테슬라 모델S
테슬라 모델S

테슬라는 지난해 50만대 차량을 전세계에 판매하며 큰 성장을 기록했고,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자동차 업체 예를 들어 BMW와 GM, 포드, 폭스바겐 등이 EV 산업에 뛰어들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사실상 단기적으로 테슬라의 모델들을 분석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BMW 뉴 M5 컴페티션 이몰라 레드
BMW 뉴 M5 컴페티션 이몰라 레드

50만대를 판매하는 테슬라의 시총이 몇십배의 자동차를 판매하는 자동차 회사들의 시총을 추월한다는 것이 ‘비상식적’이라는 것이다. BMW CEO 역시 이런 의견에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른 업체가 큰 발전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테슬라가 그 속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BMW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BMW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그의 이런 발언은 S&P 500 지수에 포함된 이후 테슬라의 주가가 가장 급격히 추락하기 시작한 지점과 맞물린다.

물론 테슬라에 대한 낙관론이 현재로선 더 우월하게 시장에서 작용한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인도에도 진출했으며, 2022년 2만5천달러 미만의 EV를 출시하겠다고 한 덕분이다. 심지어 기술적인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전히 테슬라는 잠재력을 모두 발휘하고 있지 않은 상태여서 성장가능성에 대해서 낙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