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픽업트럭 레인저 PHEV로 전환 계획..출시 일정은?

포드의 픽업트럭 레인저가 2023년경 PHEV로 재탄생한다. 최근 포드 유럽 법인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으며, 유럽과 호주가 가장 먼저 출시할 지역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각) 포드 유럽 법인은 픽업트럭 레인저의 PHEV 버전 출시에 대해 사실이라고 말하며 유럽과 호주 등지에서 2023년경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드 레인저는 국내에서도 곧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며 모터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모델이다. 포드 레인저 PHEV가 다른 시장에까지 출시될 지에 대해선 아직 논의를 하기에는 시기상조지만 전 세계에 내연기관차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기대감을 높이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포드 유럽은 모든 포드 제품에 이 PHEV 전략이 곧바로 적용되는 것인가에 대해선 확실한 답을 내리진 않았다. 다만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의견만 내놓았다. 하지만 2026년 중반까지 포드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이 EV 혹은 PHEV를 포함하는 무공해 차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논의가 시작되는 시점인 터라 포드 레인저 PHEV의 정확한 제원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유럽의 자동차 매체들은 2.3L 터보차저 4기통 가솔린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PHEV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고출력은 362마력에 이르며 포드와 더불어 SUV형인 포드 에베레스트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