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A
데일리카 뉴스

현대차, 소형 SUV ‘바이온’ 공개..유럽 SUV 시장 공략!

Hyundai
2021-03-03 12:20:04
현대차 바이온Bayon
현대차 바이온(Bayon)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서 활약할 소형 SUV 바이온(Bayon)을 공개했다. 소형 해치백 i20를 베이스로 코나보다 작은 차체를 가진 바이온을 통해 현대차는 투싼, 싼타페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2일(현지시간) 현대차가 공개한 바이온은 기존 i20 액티브 모델을 대체하는 후속 모델의 성격을 담고 있다. 크로스오버 스타일 대신 SUV로 방향을 튼 현대차그룹은 기아 스토닉과 함께 치열한 유럽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한다.

전장 4,180mm, 전폭 1,775mm, 전고 1,490mm, 휠베이스 2,580mm의 바이온은 코나부터 적용된 현대차만의 SUV 디자인이 녹아들었다.

전작인 i20 액티브와 달리 SUV 성격을 짙게 풍기는 바이온은 183mm(17인치 휠 기준)의 최저 지상고를 강조하며, 전, 후, 측면에 차체 보호를 위한 플라스틱 장식을 덧대 SUV 특유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현대차 바이온Bayon
현대차 바이온(Bayon)

실내는 i20의 디자인을 물려받았다. 윗급인 코나보다 큰 사이즈의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트림에 따라 8인치,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동급 경쟁 모델 가운데서도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또 동급 최초로 무선 안드로이드 및 애플 카플레이(8인치 한정)를 지원하며, 스마트폰과의 연동성을 높여 주요 타깃층인 젊은 소비자 입맛에 맞춘 다양한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디젤엔진을 배제한 4가지의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2종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고 있다. 엔트리 트림의 경우 1.2리터 4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84마력을 발휘할 수 있다. 변속기는 수동 5단 사양이다.

현대차 바이온Bayon
현대차 바이온(Bayon)

현대차 바이온Bayon
현대차 바이온(Bayon)

상위 트림으로는 최고출력 100마력, 120마력을 발휘할 수 있는 3기통 1리터 터보엔진이 준비된다. 변속기는 수동 6단과 7단 듀얼 클러치를 선택할 수 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100마력의 힘을 낼 수 있으며, 변속기에 따라 항속 주행 시 코스팅 모드를 지원해 연비향상을 꾀할 수 있다.

구동방식은 모두 앞바퀴를 굴리는 전륜 구동으로 4륜 구동은 지원하지 않는다. 이밖에 자전거와 보행자를 인식할 수 있는 긴급 제동 시스템과 내비게이션 기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보조 장치, 졸음 운전 경고, 사각지대 경고 장치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이 제공된다.

현대차는 올 봄부터 바이온의 유럽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판매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에서는 약 1만7,000유로(약 2,3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