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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C5’ 티저 영상 공개..독특한 외관 ‘기대’

Citroen
2021-04-09 09:33:12
시트로엥 C5 티저 이미지
시트로엥, C5 티저 이미지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시트로엥은 8일(프랑스 현지시각) 신형 C5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신차는 과감하고 새로운 외관으로 눈길을 끈다. 시트로엥은 오는 12일(현지시각) 신형 C5를 공식 공개할 계획이다.

짧은 티저 영상에서는 독특한 차량의 실루엣을 미리 보여준다. C5는 시트로엥 DS, CX, XM을 비롯해 C6와 등 기존 라인업들과 마찬가지로 브랜드 고유의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다. 차체는 프론트에서 C 필러까지 세단처럼 날렵하지만 루프 라인은 테일게이트에서 떨어진다. 또한 C5는 SUV처럼 높은 서스펜션, 큰 휠, 튼튼한 차체 외피가 적용될 것이다.

시트로엥 C5 티저 이미지
시트로엥, C5 티저 이미지

업계는 차량이 세단, 에스테이트뿐만 아니라 SUV와도 경쟁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차 크기 등을 고려했을 때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같은 제품에는 그다지 경쟁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차량에는 신형 시트로엥 C4의 시그니처인 V자형 조명과 유사한 주간 주행등과 테일 램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테일게이트의 립 스포일러와 튀어나온 보닛 디자인 등은 스포티한 느낌을 줄 것이다.

시트로엥 C5 티저 이미지
시트로엥, C5 티저 이미지

신형 C5는 EMP2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 것이다. EMP2 플랫폼은 이미 C5 에어크로스, 복스홀 그랜드랜드 X 하이브리드4, 푸조 508과 같은 스텔란티스의 차량에 적용됐다.

지금까지 이 플랫폼이 적용된 차량에는 가솔린, 디젤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만 제공돼 왔다. 이는 시트로엥의 새로운 주력 모델에도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트로엥 C5 티저 이미지
시트로엥, C5 티저 이미지

C5에는 복스홀 그랜드랜드 X 하이브리드4와 동일한 4기통 1.6ℓ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이 제공될 수도 있다. 엔진은 최고출력 296마력을 발휘하며, 전기모터와 결합돼 동력을 네 바퀴로 전달하는 4WD다. 이 시스템에서 전기 동력으로만 약 56㎞ 주행이 가능하다.

시트로엥이 C5의 라인업을 EV까지 확대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