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전략 모델 알카자르 공개..크레타 기반 3열 SUV!

현대자동차는 8일(인도 현지시각) 현지전략형 SUV 알카자르(Alcazar)를 공개했다. 알카자르는 크레타(Creta)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3열 SUV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인도 SUV 시장에서 회사의 점유율을 높이고자 개발된 차다.

회사에 따르면 알카자르는 크레타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크기는 커졌다. 특히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가 2760㎜로 크레타보다 150㎜ 길다. 덕분에 차 크기에 비해 널찍한 뒷좌석 공간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도어와 후드, 전면 펜더 등의 부품은 크레타와 공유한다. 하지만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현란한 패턴을 넣어 차별화를 꾀했다. 헤드램프는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용, 위 아래로 분리된 컴포지트 형식이다. 테일램프는 큼직한 C자형 디자인이다. 측면에선 뫼비우스의 띠를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캐릭터 라인이 눈에 띈다. 전면과 후면에 알루미늄 스키드 플레이트는 SUV의 특성을 강조한다.

알카자르는 기본적으로 6인승 모델로 독립식 2열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며 2열에 가운데 시트가 추가된 7인승 모델도 선택할 수 있다. 두 가지 모델 모두 원터치로 쉽게 두 번째 열의 시트를 접고 3열에 접근할 수 있다.

옵션의 경우 10.25인치 터치스크린, 파노라마 선루프, 무선충전 시스템, 자동온도제어, 디지털 계기판, 360도 카메라 등 주류 SUV로서 필요한 모든 옵션을 갖추고 있다. 3열 시트는 적재 용량의 추가를 위해 50:50 분할도 가능하다.

한편, 다음 달 인도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현대 알카자르는 타타 사파리, MG 헥터 플러스, 차세대 마힌드라 XUV500등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