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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마하-E, 배터리 방전 문제 발생..충전 후 ‘먹통’

Ford
2021-04-09 11:11:11
머스탱 마하E
머스탱 마하-E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포드가 2020년 출시한 신형 전기차 마하-E에 배터리 결함이 보고됐다. 전기차를 충전하면 오히려 배터리가 방전되는 현상이 발견된 것. 포드는 초기 생산분 일부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간단한 작업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을 내놨다.

8일(미 현지시각) 더버지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포드가 최근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마하-E 결함 관련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엔 마하-E 초기 생산분 구매자들이 충전 후 시동을 걸 수 없게 되는 문제를 겪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포드는 내부 조사 결과 2월3일 이전에 제작된 마하-E 중 일부에서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고전압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안 추가로 탑재된 12V 배터리가 방전되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해당 배터리는 내연기관차와 마찬가지로 시동 등을 위해 별도로 탑재되는 것이다.

머스탱 마하E
머스탱 마하-E

포드는 마하-E의 컨트롤 모듈 일부의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하-E는 포드가 대표 스포츠카 머스탱을 기반으로 개발한 전기 크로스오버다. 2020년부터 북미시장으르 시작으로 판매에 돌입, 이르면 올해 말 국내 시장 투입도 거론된다. 2021년 포드는 글로벌 시장에 마하-E 6614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의 판매실적은 18만4800대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