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가 픽업트럭으로 나온다고? 예상 ‘쏘렌토 픽업’ 살펴보니...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픽업트럭 시장은 북미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시장이다. 스포츠유틸리티 자동차(SUV)나 세단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기 때문에 픽업트럭의 종류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하지만 픽업트럭 매니아는 선호하는 차량이 픽업트럭으로 나오는 상상을 하곤 한다. 자동차 저문 매체 오토에볼루션이 이런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다.

오토에볼루션은 SUV 모델인 쏘렌토의 프레임과 현대차 산타크루즈의 스포츠 어드벤처를 기반으로, 쏘렌토 픽업트럭을 예상 렌더링했다.

오토에볼루션의 예상 렌더링은 차량 후면을 픽업트럭으로 개선하고, 전면부도 몇 가지 추가적인 디자인 변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UV 모델보다 다소 근육질을 강조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렌더링을 디자인한 클레버 실바 자동차 컨셉아티스트는 "현대차 산타크루즈 디자인을 활용했다"며 "하지만 현대차만큼 거칠지 않은 디자인과 얇은 LED 스트립을 적용하지 않은 호랑이 코 그릴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물론 기아는 아직 쏘렌토 픽업 출시를 공식 선언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오토에볼루션은 기아차가 쏘렌토 픽업트럭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지난 2019년 미국에서 열린 뉴욕 오토쇼에서 기아 미국 법인의 최고운영책임자가 크로스오버(CUV) 기반 픽업트럭 출시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것이 이 매체의 보도다.

당시 기아 관계자는 "픽업트럭이 당장 출시되지는 않겠지만, 충분히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토에볼루션은 쏘렌토 픽업트럭이 등장한다면 북미 시장에서 쉐보레 콜로라도와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추가했다.

이렇게 예상하는 이유는 두 대의 가격대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2020년식 콜로라도는 2만1300달러에서 시작하며, 쏘렌토는 2만6990달러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