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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중국서 45% 증산 결정..그 배경은?

Mercedes-Benz
2021-06-08 09:39:29
더 뉴 S 클래스
더 뉴 S 클래스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서 생산을 45%나 늘리기로 결정했다. 중국 고급차 시장의 중요성이 점차 커진다는 방증이다.

7일(중국 현지시각) 메르세데스-벤츠와 북경기차의 중국 내 합작사 베이징벤츠(Beijing Benz Automotive)는 베이징 공장 2곳에서 생산일정 추가 및 교대근무 확대 등을 발표했다. 증산목표가 45%에 달한다. 이번 결정은 지난 5월 베이징벤츠가 온라인을 통해 접수한 소비자 조사 결과에 기반해 내려졌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중국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최대 시장이다. 벤츠는 독일과 미국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신차를 중국에서 판매한다. 2020년 베이징벤츠의 판매대수는 61만1000대로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베이징 내 공장 생산규모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연간 52만대 선으로 추정한다.

베이징벤츠는 중국 내 공장의 근무일수를 연간 312일로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베이징 내 공장 두 곳은 각각 290일과 250일 가동됐다. 여기에 공장 한 곳은 근무일 당 7.5시간 교대도 1회 추가한다.

BAIC그룹 출처autoblog
BAIC그룹 (출처=autoblog)

베이징벤츠는 연간 15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도 추가로 보유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지난 2019년 벤츠 모기업 다임러는 중국 지리자동차와 손잡고 전동화 스마트카 생산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동시에 다임러는 북경기차그룹 소속 베이치 포톤(Beiqi Foton)과 상용부문 합작사도 운영 중이다.

중국 정부는 2025년 신차 판매의 25%가 배터리 전기차(B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정책당국은 오는 2025년 전체 신차 판매량의 20%를 배터리전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 전동화 차량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