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A
데일리카 뉴스

10년을 버텼는데..테슬라 사이버 트럭 담당 임원 돌연 퇴사 ‘왜?’

Tesla
2021-06-08 10:22:31
테슬라 사이버트럭 프로토타입
테슬라 사이버트럭 프로토타입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10년간 테슬라에 몸 담았던 제롬 기옌(Jerome Guillen) 임원이 돌연 퇴사했다. 회사 기대작인 신형 전기픽업 ‘사이버트럭’ 제품 총괄을 맡은 지 3개월 만에 내려진 결정인 만큼 배경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7일(미 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제롬 기옌 총괄은 경영진의 이직률이 높기로 악명 높은 테슬라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몇 안되는 임원 중 한명이다. 기옌 총괄은 2010년 모델S 프로그램 디렉터로 테슬라에 합류한 뒤 10년 넘게 테슬라에서 근무했다.

기옌은 일론 머스크 CEO를 포함한 테슬라의 4대 리더로 손꼽혔다. 그는 지난 3월 테슬라 헤비트럭(Heavy Trucking) 부문 사장으로 임명되기 전까지 테슬라 차량 사업 전체를 총괄했을 정도로 사내 영향력이 큰 인물이다.

제롬 기옌Jerome Guillen 테슬라 헤비트럭 부문 사장
제롬 기옌(Jerome Guillen) 테슬라 헤비트럭 부문 사장

기옌의 퇴사와 관련 본인과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차량 생산 안정화 프로젝트를 두고 벌어진 사내 갈등이 원인 것으로 본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배터리 셀 공급 문제로 사이버트럭 양산 시점이 올 하반기에서 내년으로 연기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생산 지연 외에도 최근 고성능 전기차 모델S 플루이드 플러스 생산을 취소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