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A
데일리카 뉴스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결제(?)..일론 머스크가 내건 조건은?

Tesla
2021-06-14 09:20:02
테슬라 모델3
테슬라, 모델3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를 비트코인으로 구매하기 위한 조건을 코인 채굴에 사용하는 전력을 친환경 전기로 활용했을 경우 다시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에 이용하는 에너지원이 친환경적일 경우에만 테슬라의 구매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올해 초 미래의 추세가 긍정적인 비트코인 결제를 별다른 이유를 붙이지 않고 취소시켰다. 비트코인 채굴에 이용하는 에너지가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비난에 대해 즉시 수용했다는 입장이 있는 반면, 한편에는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다.

테슬라 모델 X
테슬라, 모델 X

이후 비트코인은 5월 대폭락장을 기록하며 올해 초보다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사태를 빚었다. 하지만 최근 채굴에 이용하는 전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었고, 테슬라가 최근의 추세를 받아들여 다시 채굴에 사용하는 전력의 청정 에너지 비율이 50% 이상일 경우를 확인하면 다시 비트코인 거래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힐 것이다.

비트코인은 테슬라 특히 일론 머스크에 입김에 상당히 만이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있다. 이번에 그의 발언도 곧바로 가상자산 시장에 반영되어 14일 아침 7시 기준 거의 모든 코인이 반등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하루만에 7.69% 상승하며 4465만원대를 회복하는 반등을 이루어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트위터 기반의 일론 머스크의 활동은 비트코인 시장에 때론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하고 나쁜 영향을 주기도 하는데, 워낙 등락폭이 심한 가상자산 거래시장에 그의 입김은 더 많은 파도를 일으키고 있다.

향후 비트코인이 테슬라 구매에 결재수단으로 등극할 것은 뻔한 일이지만 가산자산 시장의 등락폭이 일론 머스크의 한 마디에 너무 좌지우지된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