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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맞으면 자동차 준다는 모스크바..그 배경은?

2021-06-14 09:26:02
러시아도 많은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도 많은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세르게이 소바야닌(Sergei Sobyanin) 시장이 파격적인 제안을 내놔 주목을 받는다.

세르게이 소바야닌 시장은 6월 14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매주 5명에게 자동차를 나누어주겠다고 13일(현지시각) 밝혔다.

코로나 19 백신
코로나 19 백신

러시아도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백신 접종이 한창이다. 하지만 접종률이 미미해 매일 전국적으로 1만5천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 올해 2월 이후 심각한 상태로 돌입하더니 현재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까지 오고 있다.

아스트라 제네카라는 백신을 만들 정도로 의료기술이 뛰어나지만 이를 접종하는 국민들의 신뢰나 홍보가 아직 미약해 코로나에 대처하는 방식이 뒤처진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러시아 시장이 자동차 경품이라는 경품을 내건 것이다.

모스크바 시장 세르게이 소바야닌 Sergei Sobyanin
모스크바 시장 세르게이 소바야닌 Sergei Sobyanin

러시아 모스크바 시장 소바야닌은 백신 접종을 선택한 주민들이 적다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탄식했다. 모두 2번에 걸쳐 백신을 맞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모스크바 인구 1200만명 중 130만명 정도만 1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소바야닌 시장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됨 사람들을 위해 매주 수천개의 병원 침대를 구매하고 있다며, 백신을 접종하는 것 그리고 감염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홍보가 절대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 – 트위터 – 방송출연까지 자처하며 “일시적인 홍보방안이지만 제한을 피하고 상황을 지속적으로 해결하려면 접종속도를 크게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