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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이 친환경차 연료?..中 지리, 메탄올 자동차 양산화 ‘속도전’

Geely
2021-06-14 19:04:21
지리자동차 지오메트리 A 프로
지리자동차 지오메트리 A 프로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리 슈푸(Li Shufu) 중국 지리자동차 회장이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13일(중국 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리 슈푸 회장은 메탄올로 구동하는 차량에 대한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지리는 메탄올 자동차를 개발하는 소수의 기업 중 하나로, 중국 서부 일부에서 메탄올 택시를 시범운영 중이다. 여기에 메탄올 트럭 등 상용차도 개발 중이다.

지리자동차는 최근 아이슬란드에 본사를 둔 카본 리사이클링 인터내셔널’(CRI)에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Geely 중국 지리자동차 CEO 리슈푸 Li Shufu
Geely 중국 지리자동차 CEO 리슈푸 (Li Shufu)

메탄올은 석탄에서 추출한다. 수소가스화 공정을 통해 생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리 회장은 중국의 세계 최고 수준의 석탄 매장량에 주목, 이 분야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또, 회사는 메탄올이 가솔린이나 디젤 등 기존 화석연료보다 이산화탄소 등 배출가스가 적을 것으로 기대한다.

리 회장은 중국 서부 충칭시에서 열린 산업회의에서 “실패할 가능성도 있지만 우리는 메탄올 자동차 기술을 계속 개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