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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뉴스

로즈타운 모터스 CEO 사임..전기 픽업트럭 생산 차질(?)

Lordstown
2021-06-15 08:15:46
로즈타운 앤듀런스와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
로즈타운 앤듀런스와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미국 전기 픽업트럭 스타트업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로즈타운 모터스의 CEO가 사임했다.

14일(현지시각) 로즈타운 모터스 이사회는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에 CEO 스티브 번즈(Steve Burns)가 사임했다고 통보하고 즉시 효력을 발생한다고 밝혔다.

로즈타운 앤듀런스
로즈타운 앤듀런스

로즈타운 모터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해 격려를 할 정도로 미국 전기차 픽업트럭의 신흥 세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특히 베스트셀링 픽업트럭인 포드 F-150과 정면 대결한 결과를 공개할 정도로 당찬 마케팅으로 주목을 끌었다. 이런 로즈타운 모터스를 이끌었던 스티브 번 CEO가 갑작스레 사임을 전한 것이다.

로즈타운 모터스는 미국 일부 투자가들 사이에서 상반된 평가를 받았다. 한편에서는 새로운 전기 스타트업 메이커로 화제를 모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빈수레가 요란하다며 저평가되기도 했었다. CEO 스티브 번즈는 대관업무에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고, 동반 사임한 최고 재무 책임자 줄리오 로드리게즈(Julio Rodriguez)는 주주들과 소비자들에게 생산 및 상업화 목표를 그대로 전달하는 등 운영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했었다.

로즈타운 앤듀런스
로즈타운 앤듀런스

하지만 두 리더의 사임은 로즈타운의 전기 픽업트럭이 과연 제대로 생산기일을 맞출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낳았다. 로즈타운 이사회는 즉시 신규 임원진을 구성하고 주주들에게 안심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지만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확신은 아직 부족한 상태다.

한편, CEO를 잃은 로즈타운은 9월 말 자신들의 첫 전기 픽업을 선보이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미 공개 상장된 이 회사의 가치는 상당 부분 추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9월에 그들이 어떤 내용의 픽업트럭을 공개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