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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시범 운영하는 랜드로버..디펜더 수소차 탄생 예고!

Land Rover
2021-06-15 09:09:47
올 뉴 디펜더 90
올 뉴 디펜더 90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재규어랜드로버가 수소연료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 오프로더 디펜더를 기반으로 시험운영에 돌입.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시장 진출 여부를 타진한다.

14일(영국 현지시각) 재규어랜드로버에 따르면 재규어는 2025년까지 전 라인업을 전동화 차량으로 전환한다. 동시에 랜드로버는 향후 5년 간 배터리 전기차 6종을 출시한다. 경쟁사보다 다소 친환경 전략에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는 재규어랜드로버가 전동화 분야에 승부수를 던진 모습이다.

여기에 수소연료전기차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재규어랜드로버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연료 주입이 빠른데다 기온이 낮아도 주행거리가 크게 줄지 않는다”라며 “장거리 주행, 고온 또는 저온 환경에서 작동하는 차에 이상적인 친환경 시스템이다”라고 설명했다.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랜드로버는 오프로더 디펜더를 기반으로 한 수소연료전지차 시제품을 제작 중이라고 전했다. 이 차는 연말부터 공도주행을 포함한 다양한 실증실험에 투입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아직 개발 중인 만큼 디펜더 수소차의 성능 등 상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수소연료전지차 분야는 현대자동차와 토요타 및 혼다 등 아시아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독일 BMW도 2022년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SUV를 한정 생산할 계획이다. 아우디도 수소자동차 개발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프라 구축 속도에 수소전기차 보급의 성패가 달린 것으로 진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