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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시각장애인 위한 ‘내비게이션 신발’ 공개..발명 ‘파격’

Honda
2021-06-16 09:12:07
혼다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 신발
혼다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 신발

혼다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내비게이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차원 진동발생기와 더불어 시각 장애인 스스로 목적지로 갈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함이다.

15일(현지시각) 일본 혼다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3차원 진동발생기가 더해진 신발을 선보였다. GPS 기반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진로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GPS 내비게이션은 우리 생활에 많은 혁신을 일으켰지만 이런 혜택에서 시각장애인들은 대체로 수혜를 받지 못하고 뒤처지고 말았다. 하지만 혼다가 새로 보급하는 3차원 진동발생기가 더해진 신발은 진로를 벗어나면 발에 진동을 전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려준다.

와타루 치노Wataru Chino
와타루 치노(Wataru Chino)

혼다는 이 내비게이션 신발이 사용자가 똑바로 가야할 때 그리고 회전할 때가 되면 진동기가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가야할 방향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혼다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직관적이며 사용자가 더 편안한 마음 상태로 걸을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말한다. 또 이 신발은 지팡이를 사용하거나 교통과 같은 주변 소음을 듣는 사용자의 능력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혼다의 내비게이션 신발은 와타루 치노(Wataru Chino)라는 디자이너가 개발했다. 혼다 뉴 비즈니스 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그는 사고를 당한 가족구성원이 시각장애를 겪으면서 이동장치 개발에 관심을 돌렸다. 혼다의 지원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이 발명품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