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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무인배달차 시범 운영 돌입..자율주행 스타트업 뉴로와 ‘맞손’

Nuro
2021-06-16 15:04:59
뉴로 자율주행배송차
뉴로 자율주행배송차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글로벌 물류기업 페덱스(Fedex)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뉴로(Nuro)와 무인 자올주행차를 기반으로 한 무인 배송 서비스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15일(미 현지시각) 페덱스는 무인 배송 서비스 구축을 위해 뉴로와 손잡고 향후 실증실험 및 서비스망 구축 등을 위해 단발성이 아닌 수년에 걸친 협업을 추진키로 했다. 앞서 페덱스는 휴스턴에서 뉴로의 무인차를 기반으로 한 배송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다.

코시모 레이폴드(Cosimo Leipold) 뉴로 협력본부장은 “뉴로의 무인자동차가 당신의 삶에 가장 큰 충격이 될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레베카 영(Rebecca Yeung) 페덱스 첨단기술혁신담당 부사장은 “뉴로와의 협업은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물류업계를 괴롭혀온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선택이다”리며 “예를 들어 심야 혹은 새벽 시간대 배달업무 등은 무인 자동차가 적합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뉴로 자율주행배송차
뉴로 자율주행배송차

코로나19 사태는 물류업체들에게 기회이자 위기였다.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꺼리는 만큼 택배 등 배송 서비스에 의존했다. 각 업체들은 쏟아지는 배송 주문에 대응하고, 현장 방역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무인 자율주행차에 주목했다.

뉴로는 미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를 비롯, 도미노 피자, 월마트, CVS 등 대형 유통사들에 무인 배송차량을 납품한 바 있다. 최근 토요타가 뉴로 시리즈C 투자에 참여하는 등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