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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 하이브리드는 4개월 LPG는 7개월 기다려야..소비자 인기 ‘후끈!’

Kia
2021-06-17 09:07:02
K8 하이브리드
K8 하이브리드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K8에 대한 국내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K8은 지금 구매하는 경우 모델에 따라 2~7개월 뒤에나 고객 인도가 가능하다. 또 옵션 중 원격스마트주차보조를 선택한 고객은 반도체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차를 받아보는 건 사실상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정도다.

17일 기아 관계자는 “K8은 이달 들어 어제 날짜(16일) 기준으로 6105대가 계약됐고, 이중에서 2462대가 출고된 상태”라며 “현재 K8 미출고 대수는 총 2만8125대에 달한다”고 말했다.

참고로, 지난 4월 공식 출시된 준대형세단 K8은 지금까지 불과 2개월여 만에 총 4만3922대가 계약됐으며, 출고는 총 1만2613대에 이른다. K8은 기아 화성 3공장에서 월 평균 5000~5500대 정도가 생산된다.

K8
K8

이 관계자는 “신차 K8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당초 기아가 예상했던 기대치를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고객 인도는 모델에 따라 2.5 가솔린 1.5개월, 3.5 가솔린은 1~2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연비효율성이 높으면서도 퍼포먼스가 뛰어난 하이브리드는 최소 4개월, 친환경성과 경제성이 강조된 LPG 모델은 7개월 정도는 지나야만 인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기아는 K8 고객 중 안전 편의사양에 속하는 원격스마트주차보조와 후방주차충돌방지보조시스템을 선택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40만원을 할인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같은 옵션을 선택하는 고객은 내년 하반기 쯤에나 차량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는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된 때문이다.

K8
K8

K8은 새롭게 적용된 기아 엠블럼을 비롯해 준대형 세단으로서 중후하면서도 창의적인 디자인 감각이 적용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장 5015mm, 휠베이스 2896mm로 공간이 여유로운 것도 매력 포인트다.

3세대 N3 플랫폼이 K8은 차체 강성과 충돌 안전성, 소음진동(NVH) 등에서 강점을 보인다. 조향 모터가 바퀴를 조향하는 축에 연결된 R-MDPS가 적용돼 한층 민첩한 응답성과 조향 안정성이 뛰어나다.

K8에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대거 탑재됐다.

기아 K8
기아 K8

여기에 후측방 모니터(BVM),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안전 하차 보조(SEA), 후석 승객 알림(RO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후진 가이드 램프 등의 편의사양이 더해진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레벨 2.5 수준이다.

한편, K8은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i,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총 4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트림별 모델에 따라 3220만~4526만원 수준이다.